이재명,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방류 보류 촉구’ 서한 보내

김윤나영 기자 2023. 7. 31.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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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31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박민규 선임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28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에게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보류를 촉구하는 서한을 보냈다고 권칠승 수석대변인이 31일 밝혔다.

권 대변인은 이날 국회 브리핑에서 “이 대표가 지난 28일 주한 일본대사관을 통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에 대한 대한민국 국민의 우려와 반대 입장을 전하는 서한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권 대변인은 “특히 이 대표는 일본이 검증되지 않은 오염수를 방류하려는 바다는 ‘미래에 태어날 아이들의 바다이자 지구 생명 모두의 바다’라는 점을 상기시키면서 진지한 고려를 촉구했다”고 설명했다.

이 대표는 서한에서 기시다 총리에게 오염수 해양 방류를 보류하고 상설협의체를 구성해 환경영향평가를 시행하는 등 다섯 가지 사항을 제안했다. 이 대표는 이 제안을 바탕으로 “지구촌의 공존을 위해 일본에 오염수 해양 방류를 멈추고, 국제사회와의 협력을 통해 안전한 대안을 함께 찾자”고 밝혔다.

이 대표는 “동아시아 평화를 위한 관계로 나아갈 수 있도록 기시다 총리의 무거운 결정을 기다리겠다”고 강조했다.

김윤나영 기자 nayoung@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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