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칼텍스배 프로기전] 4강에 오르면 받는 선물
2023. 7. 31. 17:03
본선8강 ○ 백홍석 9단 ● 박진솔 9단 초점3(29~43)
예선 무대에서는 마지막 판이 중요하다. 본선에 올라가는 표를 받는 행복한 시간이 기다리고 있으니. 본선 무대에서는 뛰는 모든 선수가 마지막 주인공을 꿈꾸지는 않는다. 본선에서 한 판 이겨 다시 경기를 둘 기회를 이어가면 좋겠다는 소박한 소원을 말하는 이들이 많다. GS칼텍스배에서 예선 결승에 세 차례 올라갔다가 그때마다 졌다. 열여섯 살 때 처음 대회에 나와서 20대를 보내기까지 본선 문턱을 넘지 못했다. 박진솔은 2016년 서른 살을 맞고서야 처음으로 본선에 올랐다.
첫 본선을 뛴 것으로도 좋았다. 두 번째 본선에서 1승으로 16강에 올랐다. 세 번째 본선에서는 8강까지 올랐지만 아쉬운 마음이 컸다. 2022년 네 번째 본선에서 한 걸음 더 4강에 올랐다. 올해 예선을 뛰지 않고도, 본선 24강을 두지 않고 16강부터 뛰었다.
위쪽에서 흑이 백 석 점을 가두었다. 백이 석 점을 버리는 대신 42로 빵따냄을 얻었다고 말할 수도 있다. 백은 바라는 두터움을 얻었고 흑은 넉넉한 집이 생겼다. 백36으로 <그림1> 1부터 먼저 두면 11까지 서로 잘못이 없는 흐름이다. <그림2> 흑1로 뻗는 것은 안 될 일. 백이 귀를 크게 차지한다.
[김영환 9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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