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번지이슈] 러 심장 노리는 우크라…푸틴 최측근 또 '핵카드' 위협
<출연 :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
최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를 겨냥한 드론 공격이 잇따르고 있는데요.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계속되는 가운데 휴전 소식은 들려오지 않고,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은 다시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자세한 내용, 권기창 전 우크라이나 대사와 알아보겠습니다.
<질문 1> 러시아의 수도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을 받아 건물이 부서지고 공항이 일시적으로 폐쇄됐습니다. 7월 들어 드론 공격이 여러 번 이어졌는데, 모스크바가 드론 공격 대응에 취약하다는 지적도 나옵니다?
<질문 2>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에 본토 주요시설을 공격하겠다고 경고했습니다.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현지 시간 30일 연설에서 "전쟁은 러시아의 영토로 서서히 되돌아가고 있다"며 불가피하고 자연스러우며 공정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계속해서 반격을 이어가겠다는 뜻으로 해석하면 될까요?
<질문 3> 우크라이나군이 '용의 이빨'까지 진격한 영상이 공개됐습니다. '용의 이빨' 이란 어느 지역을 뜻하는지, 또 우크라이나군이 러시아의 용의 이빨에 닿는 성과를 낸 것은 어떤 의미가 있는지도 짚어주시죠.
<질문 4> 최근 우크라이나군의 반격과 관련해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이 핵무기 사용 가능성을 언급했습니다. 우크라이나군의 반격 작전이 더디긴 하지만 일부 성과를 보인데 대한 반응이라고 보면 될까요?
<질문 5> 러시아는 크림대교가 공격을 받은 이후, 최근 2주 사이 우크라이나 남부 항구도시 오데사를 집중 공격하고 있죠. 세계적 문화유산인 오데사 대성당이 파괴되는 등 피해가 극심한데요, 이런 공격의 배경 무엇 때문이라고 보십니까?
<질문 6> 오데사는 우크라이나 전체 해상 물동량의 절반 이상을 처리하는 경제적 요충지이기도 한데요. 러시아의 흑해 곡물 협정 연장 중단 선언에 이은 보복 공습이 이어지자, 지역 내 러시아에 대한 반감도 커지고 있다면서요?
<질문 7> 벨라루스에 있는 러시아 바그너 그룹 용병들이 폴란드 국경 쪽으로 이동했다는 보도가 나왔습니다. 전략적 요충지인 수바우키 회랑 인근은 확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어떤 지역인가요?
<질문 8> 우크라이나 군인들이 북한산 무기, 122mm 다연장 로켓탄을 사용하는 모습이 포착됐습니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우호적 국가'가 러시아로 건너가기 전 이 북한제 무기를 압수해 우크라이나군에 전했다고 알려졌는데요. 북한은 그동안 러시아에 대한 무기 지원 의혹에 대해 일관적으로 강하게 부인해왔는데, 그 실체가 드러나고 있는 것으로 보여요?
<질문 9> 한편 쇼이구 러시아 국방부 장관이 지난 27일 북한을 방문해 북러 무기 거래를 논의했을 수 있다는 관측이 나왔습니다. 전쟁 중 무기 전시회를 참관하고 열병식에 참석한 행보도 이례적인데요. 만약 북러 간 군사기술 협력이 강화된다면 우리에게 미칠 영향도 있어 보입니다?
<질문 10> 한편 러시아의 침공을 받고 1년 반 가까이 전쟁 중인 우크라이나가 미국으로부터 장기적 안전보장 약속을 받기 위한 협상을 개시한다고 하는데요. 이 안전보장 논의는 어떤 내용이 될 것으로 보십니까?
<질문 11> 현지시간 29일 모스크바에서 열린 러시아-아프리카 정상회의에서 아프리카 정상들이 휴전 필요성을 강조했죠. 푸틴 대통령은 휴전을 원하지만, 우크라이나 공격 때문에 어렵다고 밝혔는데요. 내달 초 사우디아라비아 제다에서 우크라이나와 서방이 참가하는 전쟁 종식 관련 국제회의가 열릴 예정입니다. 휴전으로 가기 위한 선행 조건을 두고 협상이 쉽지 않을 듯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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