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그림의 떡이었는데”… 싸이, 수해 복구 장병 수백명에 ‘흠뻑쇼’ 무료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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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최근 수해복구 작업으로 고생한 군 장병들을 자신의 콘서트 '흠뻑쇼'에 무료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15일 열린 전남 여수 공연에서도 인근 군부대 장병과 그 가족 1000명을 초청, 시원한 시간을 선물했다.
하지만 이후 싸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는가 하면, 이번에 군장병들을 자신의 쇼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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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싸이(본명 박재상·45)가 최근 수해복구 작업으로 고생한 군 장병들을 자신의 콘서트 ‘흠뻑쇼’에 무료로 초청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지난 30일 페이스북 페이지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한 장병이 올린 글이 화제가 됐다.
자신을 ‘충남 지역에서 근무하는 장병’이라고 소개한 A씨는 “미담이 있어서 소개해 드리고 싶다”라고 운을 뗀 뒤 “최근 충남 지역이 호우로 인해서 많은 피해를 입었고 그로 인해 대민 지원을 계속 나가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A씨는 “무더운 날씨에 지쳐가고 있던 중 어제(29일) 토요일 보령에서 싸이 ‘흠뻑쇼’가 있었다”면서 “원래 같으면 그저 그림의 떡이었을 ‘흠뻑쇼’지만 싸이가 고생하는 장병들에게 베풀기 위해 몇백장의 표를 부대로 기부했다”고 밝혔다.
그는 “용사, 간부, 군 가족 수백여 명이 ‘흠뻑쇼’를 볼 수 있었고 모두가 모처럼 힐링하는 시간을 가질 수 있었다. 평소에 싸이가 군 장병들을 많이 아낀다고 전해 들었는데 몸소 느낄 수 있었다”며 “월드 스타 싸이 파이팅”이라고 적었다.
싸이는 지난 15일 열린 전남 여수 공연에서도 인근 군부대 장병과 그 가족 1000명을 초청, 시원한 시간을 선물했다.
한편, 싸이는 여수 공연을 마친 후 인스타그램에 “2023년 7월15일. 관객도 스태프도 게스트도 날씨도 모든 게 완벽했던 여수에서 대한민국 가수 싸이였다. 감사합니다”라는 소감을 남겨 구설에 오르기도 했다. 당시 전국에서 호우 피해가 속출하는 상황 속 ‘날씨도 완벽했다’라는 표현이 문제가 된 것.
하지만 이후 싸이는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집중호우 피해 이재민들을 돕기 위한 성금으로 1억원을 쾌척했는가 하면, 이번에 군장병들을 자신의 쇼에 초청한 사실이 알려지며 미담의 주인공이 됐다.
현화영 기자 hhy@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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