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 남은 골키퍼가 654억?..."라이스는 1716억, 케인은 2452억이잖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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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다비드 라야의 몸값을 정당화하기 위해 해리 케인과 데클란 라이스를 언급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라야는 4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EPL TOP 4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의 적정 이적료는 얼마인가? 라이스는 1억 500만 파운드로 아스널로 갔고, 케인은 1억 5000만 파운드의 값으로 논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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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한유철]
토마스 프랭크 감독이 다비드 라야의 몸값을 정당화하기 위해 해리 케인과 데클란 라이스를 언급했다.
스페인 출신의 수준급 골키퍼다. 183cm로 골키퍼치고 큰 키는 아니지만, 뛰어난 점프력과 빠른 반사신경을 바탕으로 출중한 세이빙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또한 스페인 출신답게 발 밑과 패싱력이 좋아 현대 축구에 적합한 골키퍼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스페인 클럽인 코르넬라 유스에서 성장했고 블랙번 로버스로 넘어왔다. 2014-15시즌 성인 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차근차근 성장하며 입지를 다진 라야는 2017-18시즌부터 주전으로 자리 잡았다. 3부 리그이긴 했지만 라야는 리그 45경기에 출전해 17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실점을 39번밖에 허용하지 않으며 0점대의 실점률을 기록했다. 2018-19시즌 2부 리그에 승격한 후에도 블랙번의 주전 골키퍼로 꾸준히 활약했다.
그렇게 2019-20시즌을 앞두고 브렌트포드로 향했다. 같은 리그에서 능력을 증명한 만큼, 라야는 곧바로 주전으로 자리매김했다. 두 시즌 동안 챔피언십 최고의 골키퍼로 군림한 라야는 2020-21시즌 리그 42경기에서 16번의 클린 시트를 달성하며 팀의 승격을 이끌었다.
리그 수준이 급격하게 올라갔지만, 라야 역시 한층 성장해 있었다. 커리어 첫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무대였던 2021-22시즌엔 리그 24경기에 출전해 8번의 클린 시트를 기록했고 2022-23시즌엔 리그 전 경기에 출전해 12번의 클린 시트를 올리며 리그 내 수준급 골키퍼로 자리 잡았다.
이에 여러 구단의 관심을 받았다. 위고 요리스와 다비드 데 헤아 등 베테랑 골키퍼들의 후임을 찾고 있던 토트넘 훗스퍼와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등이 라야를 적임자로 낙점했다. 이들은 브렌트포드에 라야의 영입에 대해 문의했고 실질적인 접근까지 한 것으로 밝혀졌다.
하지만 브렌트포드는 완강했다. 그들이 원하는 '적정' 이적료 밑으로는 라야를 팔 생각이 없었다. 프랭크 감독이 생각하는 라야의 적정 이적료는 4000만 파운드(약 654억 원)였다.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골키퍼치고는 높은 금액이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은 의문을 표했고 토트넘과 맨유는 영입 경쟁에서 발을 뺐다.
이후 프랭크 감독은 라야의 몸값을 정당화하기 위해 두 선수의 이름을 언급했다. 주인공은 라이스와 케인. 두 선수 모두 계약 기간이 1년밖에 남지 않은 선수였다. 아스널로 이적한 라이스는 무려 1억 500만 파운드(약 1716억 원)의 이적료를 기록했고, 다니엘 레비 회장은 케인의 이적료로 1억 5000만 파운드(약 2452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에 따르면, 프랭크 감독은 "라야는 4000만 파운드의 가치가 있다. 그는 지난 시즌 EPL TOP 4 골키퍼 중 한 명이었다. 계약 기간이 1년 남은 선수의 적정 이적료는 얼마인가? 라이스는 1억 500만 파운드로 아스널로 갔고, 케인은 1억 5000만 파운드의 값으로 논의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유철 기자 iyulje93@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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