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6월 미분양 3551호…전월보다 12.9%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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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사들이 미분양 우려 탓에 분양 일정을 늦춘 가운데 울산에서도 미분양 주택 가구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었고, 인허가를 받아도 착공은 미루는 건설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3551호로 전월(4077호)보다 12.9%(526호)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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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뉴스1) 임수정 기자 = 건설사들이 미분양 우려 탓에 분양 일정을 늦춘 가운데 울산에서도 미분양 주택 가구가 감소세를 보였다. 그러나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이 늘었고, 인허가를 받아도 착공은 미루는 건설사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3551호로 전월(4077호)보다 12.9%(526호) 줄었다.
울산지역 미분양 주택은 올해 초 4253호까지 늘어 11년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한 데서 3000호대로 내려앉은 것이다.
미분양 감소에는 우선 분양물량 자체가 줄어든 점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올해 6월까지 누적 기준 공동주택 분양은 54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1949호)보다 72% 줄었다.
다만 공사가 끝난 뒤에도 분양되지 못해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은 193호로 전월(133호)과 비교해 45.1%(60호) 증가했다.
주택 거래량은 회복세를 보였다. 6월 울산지역 주택 매매량은 1225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1111건) 보다 10.3% 증가했다.
다만 주택 인허가는 늘고 착공은 줄면서 인허가가 공급으로 이어지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주택 인허가는 올해 들어 6월까지 누계 기준 6851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6115호)보다 12% 증가했다.
반면 주택 착공 실적은 6월 누계 기준 475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853호)보다 83.4%나 줄었다. 주택 준공 실적은 6월 누계 기준 4089호로 지난해 같은 기간(2267호)과 비교해 80.4% 늘었다.
임대차 신고제 자료와 확정일자 신고 자료를 합산한 6월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2564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2563건)과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revisi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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