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5주째 증가‥하루 5만 명 넘겨

박소희 2023. 7. 31.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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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시뉴스]

◀ 앵커 ▶

코로나19 신규확진자가 6개월 만에 5만 명대를 넘어섰습니다.

5주 연속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데요.

방역이 완화된 만큼 당분간 증가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입니다.

박소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지난 7월 마지막주 일평균 코로나19 신규환자수는 4만 5천 529명에 달했습니다.

직전 주보다 17% 증가한 수치로 5주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습니다.

특히 일별 신규 확진자는 지난 26일 5만 7천 220명에 달했고, 25일과 27일에도 5만명을 훌쩍 넘겼습니다.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것은 겨울 재유행이 정점을 찍고 내려오던 시기인 지난 1월 11일 이후 6개월 만입니다.

이같은 증가세에 대해 전문가들은 자연 감염과 백신을 통한 면역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XBB 1.5 같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한 데 따른 것으로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같은 증가 추세에도 불구하고 당국은 이르면 내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 의료 체계로 완전히 전환할 예정입니다.

방역 완화 방침을 재확인한 겁니다.

그럴 경우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제되고 검사비와 치료비도 대부분 개인이 부담하게 됩니다.

질병청은 당분간 유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도 치명률이 오미크론 유행 시기의 절반에서 1/3 수준으로 낮아진 점 등을 고려할 때 현재 역량으로 충분히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다만 최근 유행 상황을 살펴서 방역완화를 신중하게 결정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또 정부는 오는 10월 XBB 변이를 막을 새 백신을 제공해 예방 접종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박소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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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소희 기자(so2@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replay/2023/nw1700/article/6509491_36184.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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