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검 부활 논란… 네이버 ‘트렌드 토픽’ 결국 서비스 종료

이진경 2023. 7.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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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실검(실시간 검색) 서비스 부활 논란에 휘말렸던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 시행을 결국 철회했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애플리케이션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토픽 서비스를 없앴다.

네이버는 지난해 9월에 네이버앱 추천·구독판에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출시했다.

 네이버 트렌드 토픽과 마찬가지로 실검 지적을 받고 있는 카카오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은 계속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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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가 실검(실시간 검색) 서비스 부활 논란에 휘말렸던 콘텐츠 추천 서비스 ‘트렌드 토픽’ 시행을 결국 철회했다.

31일 네이버에 따르면 회사는 지난 27일 애플리케이션 추천·구독 탭에서 트렌드토픽 서비스를 없앴다.

사진=뉴스1
네이버는 지난해 9월에 네이버앱 추천·구독판에 트렌드 토픽 서비스를 출시했다. 실검과는 다른 매커니즘으로 토픽을 추출한다. 급상승 검색어와 같이 ‘입력되는 검색어’의 순위가 아니라, 초거대 인공지능(AI)이 사용자의 구독 정보와 네이버 카페·블로그·포스트·동영상 등에서의 검색·문서클릭 이력을 바탕으로 키워드를 추출해 추천 콘텐츠를 제시한다. 

네이버는 검색만을 바탕으로 하는 서비스도 아니고, 개인의 관심사를 기반으로 한 맞춤형 서비스로 개발 중이기 때문에 실검 서비스가 부활하는 것은 아니라고 주장했다. 

그러나 정치권에서 실검 부활이나 다름없다며, 내년 국회의원총선거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압박했다. 

네이버는 이달 정식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었으나 지난달 폐지 방향으로 가닥을 잡았고, 결국 중단했다. 

네이버 측은 “하반기 앱 개편을 앞두고 여러가지 개편 방안을 심사숙고한 결과 트렌드토픽 종료를 결정했다”며 “유사한 서비스 계획도 없다”고 말했다. 네이버 트렌드 토픽과 마찬가지로 실검 지적을 받고 있는 카카오의 키워드 추천 서비스 ‘투데이 버블’은 계속 진행 중이다. 투데이 버블은 온라인상에서 자주 언급되는 관심사를 키워드로 보여주는 서비스다.

이진경 기자 ljin@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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