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양 산업장관, 美하원 세입위원장 만나 “IRA 잔여쟁점 해결책 필요”

전세원 기자 2023. 7. 31.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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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ct), 에너지협력 등 양국간 산업·통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이 장관은 미 의원단 면담에서 "작년 한국의 최대 통상이슈였던 IRA 이슈가 양국간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관리됐다"며 "양국 배터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고려한 외국 우려집단(FEOC) 규정 마련, 자유무역협정(FTA) 인정국가 범위 확대 등 우리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일부 잔여 쟁점에 대한 원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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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언하는 이창양 장관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지난 26일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첨단산업분야 해외 우수인재 간담회에 참석해 발언하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 제공)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31일 미국 하원 세입위원회 대표단과 만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반도체법(CHIPS Act), 에너지협력 등 양국간 산업·통상 협력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산업부는 "이 장관이 제이슨 스미스(Jason Smith) 세입위원장을 대표로 하는 8명의 미 하원 의원단을 만났다"고 이날 밝혔다. 이 장관은 미 의원단 면담에서 "작년 한국의 최대 통상이슈였던 IRA 이슈가 양국간 협의를 통해 원만하게 관리됐다"며 "양국 배터리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글로벌 공급망 현황을 고려한 외국 우려집단(FEOC) 규정 마련, 자유무역협정(FTA) 인정국가 범위 확대 등 우리 기업들이 우려하고 있는 일부 잔여 쟁점에 대한 원만한 해결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하원 세입위는 미국 과세정책과 무역정책, FTA 등 통상정책을 관할하는 핵심 위원회다.

또 이 장관은 글로벌 공급망에서 한국의 반도체 산업이 가지는 중요성을 감안, 반도체법 이행 과정에서 한·미 간 반도체 협력을 강화하면서도 우리 반도체 기업들이 과도한 부담을 지지 않도록 미 의회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이 장관은 원자력발전, 소형모듈원전(SMR), 청정에너지 등의 분야에서도 양국 협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의회 차원의 협조를 당부했다.

전세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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