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송참사' 관련자 소환 신호탄?…검찰, 주요참고인 조사착수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북도 등 5개 기관을 압수 수색했던 검찰이 주요 참고인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께 정모(68) 전 오송읍 궁평1리 이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검찰은 경찰 수사본부의 기초 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모두 넘겨받았고, 소환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올 경우에는 추가로 압수수색 할 가능성도 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청주=연합뉴스) 김형우 기자 = 24명의 사상자를 낸 청주 오송지하차도 침수 참사와 관련,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과 충북도 등 5개 기관을 압수 수색했던 검찰이 주요 참고인 조사에 착수했다.
검찰 수사본부는 31일 오후 2시께 정모(68) 전 오송읍 궁평1리 이장을 참고인으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정 전 이장은 앞서 언론을 통해 미호강 '오송∼청주(2구간) 도로 확장공사' 과정에서 임시제방이 엉망으로 조성됐다고 지적했는데 의혹 제기 경위 등을 파악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정 전 이장에 대한 조사를 시작으로 참사 원인 규명을 위한 참고인과 수사 의뢰 대상자 등에 대한 조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국무조정실은 이번 사고와 관련해 지난 17∼26일 충북도, 청주시, 행복청, 충북경찰청, 충북소방본부에 대한 감찰 조사를 실시한 바 있다.
이를 토대로 36명을 수사 의뢰했고, 63명은 소속기관에 징계 조치를 통보한다.
검찰이 수사 의뢰 대상자들에 대한 혐의를 입증하기 위해 징계 통보 공직자들까지 소환 범위를 넓힐 경우 조사 인원은 100명이 넘을 수 있다.
검찰은 최근 검사 2명을 수사본부에 충원했다.
소환 조사 대상을 최대한 줄인다고 해도 지난 24일부터 사흘 동안 확보한 방대한 분량의 압수물 분석과 동시에 수사를 진행해야 하기 때문이다.
검찰은 경찰 수사본부의 기초 조사 결과를 지난 28일 모두 넘겨받았고, 소환 조사 과정에서 새로운 증언이 나올 경우에는 추가로 압수수색 할 가능성도 있다.
검찰 관계자는 "지난 주말에도 쉴 새 없이 압수물 분석에 매달렸다"며 "신속한 수사를 위해 참고인 조사와 압수물 분석을 병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검찰 수사본부장을 맡고 있는 배용원 청주지검장 등은 지난 26일 근무를 마친 뒤 충북도청 민원실에 마련된 희생자 합동분향소를 찾아 조문하고 사고원인 규명과 철저한 수사를 다짐했다.
vodcast@yna.co.kr
▶제보는 카톡 okjebo
Copyright © 연합뉴스. 무단전재 -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 의문의 진동소리…옛날 가방 속 휴대폰 공기계 적발된 수험생 | 연합뉴스
- 타이슨, '핵주먹' 대신 '핵따귀'…폴과 대결 앞두고 선제공격 | 연합뉴스
- 주행기어 상태서 하차하던 60대, 차 문에 끼여 숨져 | 연합뉴스
- YG 양현석, '고가시계 불법 반입' 부인 "국내에서 받아" | 연합뉴스
- 아파트 분리수거장서 초등학생 폭행한 고교생 3명 검거 | 연합뉴스
- [사람들] 흑백 열풍…"수백만원짜리 코스라니? 셰프들은 냉정해야" | 연합뉴스
- 노르웨이 어선 그물에 걸린 7800t 美 핵잠수함 | 연합뉴스
- 전 연인과의 성관계 촬영물 지인에게 보낸 60대 법정구속 | 연합뉴스
- '해리스 지지' 美배우 롱고리아 "미국 무서운곳 될것…떠나겠다" | 연합뉴스
- [팩트체크] '성관계 합의' 앱 법적 효력 있나? |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