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 3.0’ 본격 가동? ‘차세대 주자’ 9월 데뷔[스경X초점]
올해 초 고비를 넘긴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가 하반기 새로운 변화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SM은 31일 “보이그룹 라이즈(RIIZE)가 오는 9월 데뷔한다”고 신인 그룹의 론칭 소식을 알렸다.
7인조 최정예 멤버로 구성된 라이즈는 ‘성장하다’라는 뜻의 ‘라이즈(Rise)’와 ‘실현하다’라는 뜻의 ‘리얼라이즈(Realize)’를 결합한 팀명을 통해 ‘함께 성장하고 꿈을 실현해 나아가는 팀’이라는 정체성과 멤버들이 하나의 팀으로서 이뤄가는 ‘리얼타임 오디세이(성장사)’를 보여줄 예정이다.
또 이모셔널 팝을 주요 장르로, 일상의 다양한 감정과 경험을 음악에 담아내며 색다른 매력을 뽐낼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가수 윤상의 아들인 이찬영이 팀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나, 아직 구성 멤버가 정식으로 공개되지는 않았다. 다음 달 1일 열릴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 계정을 통해 멤버 전원과 이들을 소개할 다채로운 콘텐츠가 최초 공개될 계획으로 기대를 모은다.
무엇보다 라이즈는 SM에서 3년 만에 선보이는 신인 그룹이라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보이그룹으로서는 NCT 이후 무려 7년여 만으로, 1세대 H.0.T.를 시작으로 동방신기, 엑소, NCT로 이어지며 매 세대를 대표하는 보이그룹을 배출시켜온 SMS인 만큼 새 보이그룹에 글로벌 가요계의 시선이 집중된다.
특히 올해 초 SM이 내부 경영권 다툼으로 인해 큰 고비를 넘긴 후 도약을 노리는 만큼 더 관심이 집중된다. SM은 올해 새로운 미래성장 전략인 ‘SM 3.0’을 발표하며 카카오엔터테인먼트와 손잡고 창립자이자 전 총괄 프로듀서인 이수만과의 결별을 택했다. 30여 년간 이 전 총괄프로듀서의 색으로 SM을 쌓아 올려 온 SM이 ‘SM 3.0’으로 보여줄 혁신의 첫 결과물이 라이즈인 것이다. 때문에 라이즈의 데뷔에 더욱더 기대가 쏠린다.
이에 더해 SM의 새로운 발걸음을 위해 NCT의 마지막 멤버를 선발과 계열사 매각도 전망됐다. NCT는 그룹 결성 시 ‘무한 확장’을 콘셉트로 계속해서 멤버를 늘려갔지만, 이 전 총괄 프로듀서가 SM을 떠나면서 팬들의 뜻을 받아들여 오디션 프로그램 ‘NCT 유니버스 : 라스타트’으로 무한 확장 세계관의 마지막을 장식하게 됐다.
그뿐만 아니라 비주력 사업의 매각을 추진하고 SM의 핵심 사업인 음악 사업에 집중할 것으로 보인다. 투자은행(IB) 업계에 따르면 SM엔터는 완전 자회사 SM스튜디오스가 보유한 영상콘텐츠 제작사 키이스트(28.38%)와 광고·매니지먼트 업체 SM C&C(29.56%) 등의 경영권 매각을 추진하고 있다. SM 측은 “검토 중”이라는 조심스러운 모습을 보였지만, 앞서 지난 2월 장철혁 SM엔터 대표가 ‘SM 3.0’ 전략을 설명하는 영상에서 “비핵심 자산 매각으로 2800억 원으로 마련하겠다”고 밝혔던바, 하반기 보여줄 SM의 변화가 기대된다.
김원희 기자 kimwh@kyunghyang.com
Copyright © 스포츠경향.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종합] 토니안 “거울 깨고 피 흥건···조울증+대인기피증 앓아” (새롭게 하소서)
- [스경X이슈] 반성문 소용無, ‘3아웃’ 박상민도 집유인데 김호중은 실형··· ‘괘씸죄’ 통했다
- ‘마약투약·운반 의혹’ 김나정, 경찰에 고발당했다
- ‘송재림 사생활’ 유포한 일본인 사생팬에 비판세례···계정삭제하고 잠적
- [스경X이슈] “잔인하게 폭행” VS “허위 고소” 김병만, 전처와의 폭행 논란…이혼 후 재발한
- 한지민♥최정훈, 단풍 데이트 ‘딱’ 걸렸네…이제 대놓고 럽스타?
- 빈지노♥미초바 득남, 옥택연·로꼬·김나영 등 축하 물결
- [스경X이슈] 김광수가 되살린 불씨, 티아라·언니 효영에도 붙었다
- 최동석 ‘성폭행 혐의’ 불입건 종결···박지윤 “필요할 경우 직접 신고”
- [전문] 아이유, 악플러 180명 고소…“중학 동문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