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이학주 “삭제된 경수진과 러브라인신, 마음속에 간직하려”[EN:인터뷰]
[뉴스엔 박수인 기자]
배우 이학주가 '형사록'를 통해 액션 연기를 소화한 소감을 밝혔다.
이학주는 7월 31일 서울 종로구 삼청동 한 카페에서 진행된 디즈니+ 오리지널 시리즈 '형사록2'(극본 손정우, 황설헌/감독 한동화) 종영 인터뷰에서 강력계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아 맨몸 액션을 선보이기까지 준비과정을 털어놨다.
'형사록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택록(이성민)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
극 중 특기가 파쿠르인 강력계 형사 역을 맡았던 이학주는 "고소공포증이 있는 건 아니지만 건물이 어느 정도의 높이가 됐는데 좀 무서웠다. 점프는 제가 하지 않았다. 보통 사람이 할 수 있는 게 아니"라며 "그래도 뛰고 착지하는 모습을 찍어야 하니까 건물 위에 딱 서는 것 자체로도 무섭더라. 달리기는 첫 두 테이크는 잘 뛰는데 뒤로 가면서 많이 처졌다. 오히려 이성민 선배님이 오래 잘 뛰시더라. 장사 체형이고 아마 저보다 더 잘하실 거다"라고 촬영 당시를 떠올렸다.
이번 캐릭터를 위해 액션스쿨을 다니기도 했다. 이학주는 "파쿠르를 한다고 해서 초반에 배우러 다녔다. 기본적인 동작들, 유도 등을 배웠는데 다 쓰이진 않았다"며 "액션 연기를 할 때 에너지를 다 쓰는 느낌이라 재밌긴 했다. 제가 액션을 잘한다고 생각하지는 않지만 액션하는 저를 보는 걸 좋아한다. 제가 액션과 가까울 거라고 생각하지 못했으니까 신기하다. '통 메모리즈' 찍을 때 처음 액션을 해봤는데 재밌더라. 처음이라 무서웠고 몸치라 잘 안 어울릴 거라 생각했는데 재밌더라"고 말했다.
가장 만족스러웠던 장면 또한 액션신이었다고. 이학주는 "사실 제가 나온 장면을 보면서 만족스러운 날이 많지는 않다"고 운을 떼며 "그래서 액션을 더 좋아하게 되는 것 같다. 액션신은 합을 잘 맞춰서 그 느낌이 잘 나면 만족스러운데 연기할 때는 제가 많이 드러나니까 마음에 든 적이 많지는 않다"고 이유를 덧붙였다.
경찰 역할을 준비하면서는 "유튜브로 (경찰이 나오는) 다큐멘터리를 많이 봤다. 저랑 느낌이 같지 않아서 오히려 겁을 느끼게 됐다. 그런데 마침 제 친구가 경찰인데 저랑 비슷하다. '그래 이런 경찰도 있는거지' 했다. 여러 타입의 경찰이 있다는 걸 그 친구를 보면서 알게 됐다"고 말하며 웃었다.
극 중 이성아(경수진)과 러브라인에 대한 비하인드도 전했다. 이학주는 "시즌1에서 (러브라인이) 조금 있었는데 방영은 안 됐다. 제대로 있었던 건 아니고 중간 중간 그런 신들이 있었는데 감독님이 보시다가 '수사가 속도감 있게 진행돼야 하니까 없는 게 낫겠다' 해서 없어진 걸로 알고 있다. (그 장면들은) 즐거운 추억으로 마음 속에 간직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배우 이성민, 경수진과는 시즌1, 2를 겪으며 돈독해진 사이가 됐다. 이학주는 "세 명의 단톡방이 아니라 문자방이 있는데 아직도 계속 울린다. 연락도 자주 하고 실제로 만나서 밥도 많이 먹는다"며 "취미도 공유하게 됐다. 제가 필사를 해봤더니 너무 좋아서 (경수진) 누나에게 추천했다. 펜을 추천해주기도 하고 노트를 몇 권 줬다. 골프도 가끔 치는데, 성민 선배님이 시즌1 때 '골프 치냐'고 하셔서 안 친다고 했더니 '쳐, 재밌어. 도음 돼'라고 매번 말씀하셔서 안 치면 안 되겠구나 싶어 (경수진과) 둘이 같이 시작했다. 그 뒤로 셋이 많이 쳤다. 만나면 골프 얘기도 하고 작품 얘기도 하고, 공유하는 시간이 많아지니까 너무 좋더라. 작품만으로 만나는 것보다 취미로 만나다보니까 훨씬 더 유대감이 생겨서 좋더라"고 애정을 표했다.
시즌3에 대한 바람도 드러냈다. 이학주는 "하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너무 편하고 아무래도 1년을 같이 붙어서 하다 보니까 인간적으로 너무 친해�병�. 얼마 전에 셋이 또 작품을 하면 좋겠다고 얘기했는데 그게 '형사록3'가 되면 좋을 것 같다"고 전했다. (사진=월트디즈니컴퍼니코리아 제공)
뉴스엔 박수인 abc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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