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들 153km 파이어볼러가 갑자기 떠난 뒤…긴급등판 2자책, 그리고 2군행
[마이데일리 = 김진성 기자] 키움이 마운드 정비에 한창이다.
키움은 31일 KBO를 통해 투수 하영민(28)과 오상원(19)의 1군 말소를 통보했다. 지난 30일 핵심 선발투수 최원태를 LG에 내주면서 내, 외야 멀티 야수 이주형과 투수 김동규를 받아왔다. 올 시즌을 포기한 건 아니지만, 미래를 내다보기 시작했다.
일단 하영민은 지난 28일과 30일 고척 삼성전서 부진했다. 28일에는 ⅓이닝 3피안타 2실점, 30일에는 2⅓이닝 6피안타 1볼넷 3실점(2자책)했다. 특히 30일에는 선발투수 장재영의 헤드샷 퇴장으로 1회에 급하게 구원 등판했으나 실적이 좋지 않았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1홀드 평균자책점 12.00. 올 시즌 38경기서 2승1패3홀드 평균자책점 5.67.
신인 우완투수 오상원도 1군에서 말소됐다. 2004년생으로 선린인터넷고를 졸업하고 2라운드 16순위로 입단했다. 역시 29~30일 삼성전서 좋지 않았다. 2경기서 평균자책점 9.00을 남기고 2군으로 돌아갔다.
이제 관심사는 LG 출신 유망주 김동규의 1군 콜업 시기다. 고형욱 단장은 김동규의 경우 1군에 올라오는데 시간이 걸릴 것 같다고 내다봤다. 그러나 홍원기 감독이 결단하면 김동규를 내달 1일 잠실 LG전에 맞춰 전격 콜업할 수도 있다.
이밖에 LG 투수 오석주, 삼성 투수 노건우도 1군에서 말소됐다. 이들을 대체할 선수들은 내달 1일에 1군에 등록될 예정이다.
[하영민. 사진 = 마이데일리 사진 DB]- ⓒ마이데일리(www.mydaily.co.kr).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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