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과학원, 환경책임보험사업단과 산단 지역 주민 건강 지원 나선다

강지용 2023. 7. 31.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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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건강 지원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건강 지원 사업은 건강영향조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고농도 항목에 대한 노출 조사와 건강 상담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구체적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 추진 자문 및 조사 결과 분석을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예산배정 등 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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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금속 등 고농도 항목에 대한 노출 조사와 건강 상담을 선제 지원

[아이뉴스24 강지용 기자]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지난 24일 서울 중구 서울스퀘어에서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환경보건센터와 함께 건강 지원 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31일 밝혔다.

환경부 국립환경과학원이 환경책임보험사업단, 환경보건센터연합회, 환경보건센터 관계자들과 건강지원사업 추진에 관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국립환경과학원]

건강 지원 사업은 건강영향조사 지역 주민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고농도 항목에 대한 노출 조사와 건강 상담 등을 선제적으로 지원하는 사업으로 올해 처음 시행된다. 이번 사업은 다른 지역보다는 공기 등 오염 물질에 취약할 수밖에 없는 산업단지 지역 주민들의 건강권을 보호하고 관리하기 위한 목적으로 추진됐다.

이날 협약식에는 관계자 20여명이 참석해 건강 지원 사업 추진 경과와 계획을 확인하고, 향후 방향 등에 대한 논의를 이어갔으며, 각 기관은 효율적인 건강 지원 사업 추진을 위해 지속해서 협력할 예정이다.

구체적으로 국립환경과학원은 사업 추진 자문 및 조사 결과 분석을 환경책임보험사업단은 예산배정 등 사업을 관리할 계획이다. 또한 환경보건센터는 대상자를 모집해 건강 상담 등을 추진하며, 환경보건센터연합회는 이런 개별 센터를 지원할 예정이다. 특히 환경책임보험 대표 보험사인 DB손해보험은 사업비 지원에 힘을 보탠다.

올해는 9개 산업단지 조사 결과에서 체내 유해물질 농도가 상대적으로 높게 나타난 주민 총 600여명을 대상으로 중금속 등 초과 항목에 대한 노출 검사 및 건강검진을 실시할 예정이다.

환경부 환경피해구제과 서민아 과장은 "산업단지 지역 주민들이 더 많이 특이 질환을 갖고 있다는 부분들이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았지만 우리가 그런 특이 질환이 나타날 때까지 기다려야 되는 것인가라는 안타까운 마음이 많이 들었다"며 "그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한 사업을 적극적으로 해야 한다"고 말했다.

신선경 국립환경과학원 환경건강연구부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효율적으로 업무를 잘 추진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한다"며 "오염 물질에 노출된 주민들도 실질적으로 국민이 체감하는 환경 보건 서비스를 받을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다"고 전했다.

/강지용 기자(jyk80@i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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