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리포트] 폭염 속 에어컨 고장 난 트럭…예비 경찰견 떼죽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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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로 보이는 곳 바닥에 아이스박스와 물통들이 널려 있습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개중엔 지쳐 쓰러진 개들도 더러 보입니다.
이 개들은 독일 셰퍼드 종으로 모두 19마리가 경찰견이 되기 위해 훈련 시설로 이송되는 중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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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유소로 보이는 곳 바닥에 아이스박스와 물통들이 널려 있습니다.
사람들이 삼삼오오 모여 개들이 목을 축일 수 있도록 돕고 있는데, 개중엔 지쳐 쓰러진 개들도 더러 보입니다.
이 개들은 독일 셰퍼드 종으로 모두 19마리가 경찰견이 되기 위해 훈련 시설로 이송되는 중이었습니다.
시카고 오헤어 국제 공항에서 인디애나주로 이동하던 트럭을 타고 있었는데, 차량 정체로 2시간 정도가 지연되는 동안 그만 트럭의 에어컨 가동 시설이 고장 나버렸습니다.
당시 시카고 지역의 낮 기온은 33.3도였습니다.
트럭의 운전석과 창고가 분리돼있는 구조라 운전자는 이 사실을 미처 파악하지 못했다고 경찰에 진술했습니다.
운전자는 개들이 짖어대는 소리에 100km쯤 가다 인디애나주 레이크 스테이션시에 있는 고속도로 휴게소에 차를 세웠고, 창고 속에서 개 10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것을 뒤늦게 발견했습니다.
경찰은 "안타까운 일"이라면서도 이번 사건이 동물 학대로 인해 벌어진 것은 아니며 에어컨 시설이 가동되지 않아 과실로 인해 벌어진 사고라고 입장을 밝혔습니다.
동물보호단체는 애초에 이런 방식으로 동물 이송을 하지 말았어야 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살아남은 개들은 치료를 위해 근처 병원으로 이송됐습니다.
( 취재 : 정혜경 / 편집 : 김나온 / 제작 : 디지털뉴스편집부 )
정혜경 기자 choice@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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