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트 "그룹명 그대로 쓰게 해준 전 소속사 대표님 고마워" [N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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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인피니트가 5년만에 완전체로 컴백, 그룹명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해준 전 소속사 이중엽 대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비긴'은 인피니트가 지난 2018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탑시드'(TOP SEED)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발매하는 신보로, 최근 리더 김성규를 주축으로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딛는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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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미현 기자 = 그룹 인피니트가 5년만에 완전체로 컴백, 그룹명을 그대로 쓸 수 있게 해준 전 소속사 이중엽 대표에게 고마움을 드러냈다.
인피니트는 31일 오후 4시 서울 잠원동에 위치한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일곱 번째 미니 앨범 '비긴(13egin)'을 발매 기념 기자 간담회를 열었다.
김성규는 이날 '인피니트' 상표권에 대해 질문을 받고 "회사 설립 전부터 고민을 했던 부분이었다"며 "나와 동우씨가 전 소속사 대표님을 찾아가서 식사도 하고 밥도 먹으면서 우리의 계획에 대해 충분히 설명했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 이어 "우리를 만들어준 분이고, 이중엽 대표님과 충분히 이야기를 해야한다고 생각했다"며 "계속 이야기했고, 마지막에는 우리 멤버들 전체 다 가서 얘기했다, 거의 열 번 정도 노크를 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중엽 대표님이 감동적이었던 것이, '4월이 네 생일이지, 생일 선물로 (상표권) 줄게'라고 했다"고 말했다.
'비긴'은 인피니트가 지난 2018년 발매한 정규 3집 앨범 '탑시드'(TOP SEED) 이후 약 5년 만에 완전체로 발매하는 신보로, 최근 리더 김성규를 주축으로 인피니트 컴퍼니를 설립한 이들이 새로운 보금자리에서 내딛는 첫 발걸음이기도 하다.
특히 앨범명인 '비긴'의 'B'는 숫자 '13'으로 표기돼 데뷔 13주년을 맞이한 인피니트의 화려한 제2막을 예고했다.
타이틀곡 '뉴 이모션스'(New Emotions)는 인트로부터 흥미롭고 중독되는 인스트가 귀를 사로잡는 곡으로, 독특한 진행과 프로덕션이 돋보인다. 멤버들의 6인 6색 풍성한 보컬과 코드 프로그레션이 묵직하게 어우러진 빈틈없는 소리 표현이 매력적이다.
또한 인피니트가 그간 원조 '칼군무돌' 수식어에 걸맞은 열정과 파이팅 넘치는 각 잡힌 군무를 보여줬다면, 이번 '뉴 이모션스'의 안무는 매혹적인 남자들의 나른함과 섹시함을 담아 마치 고급 향수의 은은한 향과 같이 세련되면서도 과하지 않은 퍼포먼스를 완성했다.
완전체의 시너지를 확인할 수 있는 다양한 장르의 수록곡들 또한 인상적이다. 앨범명에 담긴 또 다른 시작과 13주년의 의미를 모두 아우르는 '인트로 : 13(Intro : 13)'부터 '시차', '아이 갓 유'(I Got You), '파인드 미'(Find Me)까지, 곡 하나하나에서 인피니트의 유의미한 13년과 오랜 시간 같은 자리에서 변함없이 기다려준 인스피릿(인피니트 공식 팬클럽)에 대한 진심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다.
인피니트의 남우현은 지난 주말 음악 방송프로그램 사전 녹화 후 눈물을 쏟은 것에 대해 "팬들이 눈물 버튼이다"라며 "팬들을 보면 묘한 감정이 들어서 감동을 받는다"고 말했다.
엘은 KSPO 돔(체조경기장) 콘서트를 최근 매진시킨 것에 대해 "정말 우리는 예상하지 못했다"며 "장소 자체가 우리에게 의미있는 곳인만큼 정말 감동했고, 지금도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멤버들은 추후 활동 계획에 대해 "꾸준히라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인피니트 컴퍼니의 대표 김성규를 필두로 매번 노크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오후 6시 공개.
hmh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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