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도 포함?…BNK경남은행 상호 변경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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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NK경남은행이 상호 변경을 검토한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사명에 '울산'의 의미를 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울산은 경남은행 영업권이지만 사명에 반영되지 않았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울산을 반영해 상호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점이나 방향성, 여부 등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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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금고 재선정 앞둔 여론 의식 해석도
BNK경남은행이 상호 변경을 검토한다. 31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경남은행은 사명에 ‘울산’의 의미를 더하는 방안을 고려 중이다. 변경하는 사명의 방향성은 결정되지 않았다. 하지만 업계에서는 BNK그룹의 이름을 떼기는 어려운 만큼 그대로 두고, ‘경남은행’에 울산의 의미를 추가하는 방향으로 가닥을 잡지 않겠냐는 관측이 나온다.
지역 금융업계에서는 이번 행보를 ‘지역 상생’의 연장선이라고 평가한다. 울산은 경남은행 영업권이지만 사명에 반영되지 않았다. 이에 울산 지역명을 은행 사명에 넣어 달라는 목소리가 제기돼 왔다. 지난 7월 김두겸 울산시장은 경남은행 사명에 울산이라는 지역명을 포함해 줄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BNK금융그룹은 지난 10일 정기인사에서 ‘홍보부’를 별도 조직으로 부활하며 지역과의 소통을 강화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BNK금융지주 홍보부장이 부산·경남은행 홍보부장을 겸임했지만 이번 인사로 경남은행 홍보부장을 별도로 두게 했다. 당시 업계에서는 부산 울산 경남 각 지역에 집중할 수 있는 조직을 구축하는 데 방점을 둔 것이라고 해석했다.
시금고 신규 지정을 앞두고 지역 여론을 의식한 것이라는 추측도 있다. 울산시의 제1금고는 경남은행이 줄곧 맡아 왔다. 올해 말 약정이 종료된다. 울산시는 지난 27일 차기 시금고 지정 절차에 돌입했고 내년 1월 1일부터 이번에 지정되는 은행이 시금고 업무를 수행한다.
경남은행 관계자는 “울산을 반영해 상호를 변경해 달라는 요청이 있었다. 검토 중인 것은 사실”이라며 “하지만 시점이나 방향성, 여부 등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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