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 다니던 호수가 바닥났다…티티카카호가 보내는 경고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호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호가 바짝 말라 갈라져 버린 바닥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티티카카호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볼리비아 해군은 "12월 경엔 티티카카호의 수위가 가뭄 기준보다 64㎝ 이상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해군의 분석은 티티카카호의 수위가 가뭄 기준보다 33㎝ 낮았던 1998년의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서울=뉴시스]이동현 인턴 기자 = 선박이 항해할 수 있는 호수 가운데 세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는 티티카카호가 바짝 말라 갈라져 버린 바닥을 드러냈다.
30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볼리비아 정부는 티티카카호에 가뭄 경보를 발령했다.
볼리비아 수문학 서비스 관계자인 카를로스 카라스코는 “지난 3개월 동안 티티카카호의 수위가 30㎝ 정도 낮아졌다”고 말했다. 이어 “자외선이 가장 강할 때인 현재, 수위가 낮아지는 정도는 더 클 것”이라고 밝혔다.
볼리비아 해군은 “12월 경엔 티티카카호의 수위가 가뭄 기준보다 64㎝ 이상 낮아질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해군의 분석은 티티카카호의 수위가 가뭄 기준보다 33㎝ 낮았던 1998년의 기록을 경신하게 되는 것이다.
가뭄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의 고통 또한 이어지고 있다. 티티카카호에서 28년 동안 어부로 살아온 마테오 바르가스는 “매일 많은 양의 물고기를 잡았지만 이제는 여섯 마리를 잡으면 운이 좋은 날”이라고 토로했다.
이와 같은 가뭄은 기후변화가 주원인 중 하나이다. 수문학 전문가인 루시아 왈페르는 “최근 수년간의 기후변화로 인해 엘니뇨와 라니냐의 영향이 강해져 유례없는 가뭄을 초래했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koiflag@newsis.com
Copyright © 뉴시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김혜경 벌금형 선고에…이재명 "아쉽다" 민주 "검찰 비뚤어진 잣대"
- '마약 투약 의혹' 김나정 누구? 아나운서 출신 미스맥심 우승자
- "김병만 전처, 사망보험 20개 들어…수익자도 본인과 입양딸" 뒤늦게 확인
- 채림, 전 남편 허위글에 분노 "이제 못 참겠는데?"
- 허윤정 "전 남편, 수백억 날려 이혼…도박때문에 억대 빚 생겼다"
- "패도 돼?"…여대 학생회에 댓글 단 주짓수 선수 결국 사과
- [단독]'김건희 친분' 명예훼손 소송 배우 이영애, 법원 화해 권고 거부
- "월급 갖다주며 평생 모은 4억, 주식으로 날린 아내…이혼해야 할까요"
- 배우 송재림, 오늘 발인…'해품달'·'우결' 남기고 영면
- 이시언 "박나래 만취해 상의 탈의…배꼽까지 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