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이차전지 생태계 태동…“인재 양성·선도기술 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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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차전지 산업에 관한 부산의 관심이 갈수록 커진다.
부산테크노파크 강효경 클린테크기술단장은 "당시 간담회는 지역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논의의 장이 됐다"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을 추진해 부산지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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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포럼 거쳐 30여 기관·기업 참여
리스크 대처·공급망 확대 등 발전 모색
이차전지 산업에 관한 부산의 관심이 갈수록 커진다. 기업 학계 지자체 기관이 논의에 첫발을 뗀 지 3개월 만에 지역의 기대를 한 몸에 받으며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가 출범했다.
▮생태계 태동, 성장 동력 확보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25일 이차전지 지·산·학 협력체를 공식 발족했다고 30일 밝혔다. 복합체 구상은 지난 5월부터 시작됐다. 정부의 ‘2030 이차전지 산업(K-Battery) 발전 전략’과 ‘이차전지 산업 혁신 전략’에 대응해 부산에서도 늦었지만 신전략 산업 발굴에 나서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졌다. 이에 따라 지난 5월 10일 부산역 유라시아플랫폼에서 ‘부산지역 이차전지 산업 관련 기업 간담회’가 열렸다.
간담회에서는 부산시 한국에너지기술평가원 한국전기차산업협회 등 관련 기관과 지자체, 부산대 경남정보대 등 학계가 머리를 맞대고 관련 사업 현황과 기술 동향을 공유했다. 지역 이차전지 기업인 ▷금양 ▷피엠그로우 ▷엘아이비에너지 ▷한국엘에프피 ▷베스트에너지 등이 초창기 멤버로 참여했다. 부산테크노파크 강효경 클린테크기술단장은 “당시 간담회는 지역 이차전지 생태계 조성을 위한 첫 논의의 장이 됐다”며 “다양한 프로젝트와 협력을 추진해 부산지역 이차전지 산업 경쟁력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인재 양성, 발전 방향 모색
이후 속도는 빨라졌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지난 5월 30일 이차전지 산업 발전 방향을 주제로 ‘부산 신전략 산업 발굴과 육성을 위한 포럼’을 개최했다. 중소벤처기업부와 시도 산업기술단지 거점 기능을 강화하고, 이차전지 산업 생태계 발전 방향을 모색하고자 동참했다.
포럼에서는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관한 학습이 이뤄졌다. 부산연구원 주수현 박사의 ‘이차전지 산업 관련 국내외 정책 동향’에 이어 ▷한국전자기술연구원 송준호 수석연구원의 ‘차세대 이차전지 기술 경쟁력 강화 방안’ ▷부경대 고민성 교수의 ‘이차전지 기술 동향 및 인재 양성 방안’ ▷부산대 조채용 교수의 ‘이차전지 인력 양성을 위한 대학 혁신 산업’ 등의 발제가 이어졌다. 부산테크노파크 윤원근 탄소중립기업지원센터장은 “복합체는 이차전지 인력을 양성하고 관련 정부 정책에 지·산·학이 함께 대응하는 역할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미래 먹거리에 공동 대응
이 같은 준비 과정을 거쳐 탄생한 것이 부산권 이차전지 지·산·학 복합체다. 발족식에 참여한 30여 개 공공·민관기관은 ‘부산지역 이차전지 선도 기술 확보와 상호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도 맺었다. 복합체 회장은 부산지역 대표 이차전지 전문 기업 금양의 류광지 회장이 맡았다. 복합체는 탄소중립 글로벌 규제와 광물 수급 리스크에 대처한다. 또 이차전지 핵심 요소의 안정적 공급망 확보와 건실한 국내 생태계 조성을 목표로 한다.
부산테크노파크 김형균 원장은 “친환경 에너지, 디지털 대전환의 시대에 이차전지 산업은 놓칠 수 없는 분야”라며 “부산 미래 먹거리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지·산·학과 함께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공동 기획 : 부산테크노파크(산업기술단지 거점기능 지원 사업)·국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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