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기명 여수시장, 국회 찾아 내년 국비 확보 '잰걸음'

김석훈 기자 2023. 7. 31. 1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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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여수시가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이날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2024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정 시장은 국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차례로 만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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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기재부 등 주요 현안사업 설명·내년 정부 예산 반영 건의
서삼석 예결위원장 면담…수산물 안전센터 건립 등 지원 요청
[여수=뉴시스] 정기명 여수시장이 31일 서삼석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여수시 현안 건의 및 국비 지원을 요청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여수=뉴시스] 김석훈 기자 = 전남 여수시가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을 위해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31일 여수시에 따르면 정기명 시장은 이날 국회와 기획재정부를 방문하는 등 2024년도 국비 예산 확보를 위해 총력전을 펼쳤다.

내년 정부 예산 편성 방향이 긴축·건전 재정 운용이 불가피한 것으로 전해지면서 국고 확보를 위한 지자체 간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정 시장은 오전에는 국회를 찾아 서삼석 예산결산특별위원장과 박정 환경노동위원장을 면담하고, 지역 현안 사업 16건을 설명했다. 2024년도 국고 예산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국회 차원의 도움이 절실하다는 뜻도 전했다.

주요 건의 사업은 ▲여수 화태~백야 도로건설공사 ▲중앙동·국동 지구 하수도정비 중점관리 정비사업 ▲여수항 종화동 수제선 정비사업(2단계) ▲거문도항 삼호교 신설 ▲경도 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등이다.

여수시는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과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다섬이길 조성' 등과 관련해서 가장 중점적으로 건의했다.

'수산물 안전센터 건립'은 고흥과 남해 등 전남 동부권과 경남 서부권을 아우르는 신속한 방사능 검사 실시로 검사 기간을 단축해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상 방류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사업이라는 점을 강조했다. 여수시는 신속한 후속 조치가 가능한 남해안의 최적지임을 강조했다.

또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주 행사장 다섬이길 조성' 사업은 주 행사장의 안전시설 인프라 구축을 통해 시민과 방문객에게 휴식 공간을 제공하고 성공적인 행사 개최를 위해 필요한 사업임을 강조했다.

시는 8월 기획재정부 심의가 끝난 이후 다음 단계인 국회에서의 예산 증액에도 발 빠르게 준비해, 반드시 추진돼야 하는 현안 사업들의 예산이 누락되는 일이 없도록 대응할 방침이다.

[여수=뉴시스] 정기명 여수시장이 31일 기획재정부를 방문해 내년 필요 국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수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정 시장은 국회 방문에 이어 오후에는 기획재정부를 찾아 행정국방예산심의관, 국토교통예산과장 등 주요 부서장을 차례로 만났다. 2024년도 신규사업 반영과 계속사업의 안정적 예산 확보를 위한 활동을 이어갔다.

시가 중점을 두는 다양한 사업이 기재부 최종 심의단계에서 빠짐없이 반영될 수 있도록 협조와 지원을 부탁했다.

타당성 심사과장과 만나 국동항 건설 등 5개의 대형 SOC 사업에 대한 예비타당성조사 사업 통과와 선정, 면제 등을 건의했다.

예비타당성조사 대상 사업으로 ▲국동항 건설공사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 ▲광양항~율촌산단 연결도로 개설 ▲여수·광양 수소배관망 구축 ▲전라선(익산~여수) 고속철도 사업 등이다.

현재 예비타당성조사가 진행 중인 ‘국동항 건설공사’, ‘광양(Ⅳ) 공업용수도 사업’은 조기 착공이 시급하다는 점을 전달했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기재부에서는 내년도 부처 예산안을 원점에서 재검토하는 등 어려운 재정 여건이지만,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개최 준비와 여수만 르네상스 실현 등 시 주요 현안 사업들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도전적인 목표를 세워서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 시장은 앞으로도 국회와 중앙부처를 수시로 방문해 정부 예산안 확정시 여수시 예산이 빠지지 않고 우선 반영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공감언론 뉴시스 kim@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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