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박보영 "짠했던 부부 연기…다음엔 꽁냥꽁냥하게"

김보영 2023. 7. 31. 16:47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보영이 극 중 애틋한 부부 사이로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박서준과 박보영은 극 중 달달한 동갑내기 부부 민성, 명화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박서준, 박보영이 극 중 애틋한 부부 사이로 함께 호흡한 소감을 전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점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는 엄태화 감독과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올 여름 출격하는 한국영화 ‘빅4’의 마지막 주자로 나선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박서준과 박보영은 극 중 달달한 동갑내기 부부 민성, 명화로 처음 호흡을 맞췄다. ‘콘크리트 유토피아’에서는 재난 상황 속에서 자신의 유일한 가족 명화를 지키기 위한 민성의 고군분투와 재난으로 폐허가 된 일상 속에서도 인간성과 신념을 지키지 않는 명화의 애틋한 관계가 실감나게 그려진다.

박서준은 “저도 이 작품을 촬영하고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보게 됐다”며 “그래서 신선하더라. 촬영할 때 생각이 많이 났다”고 운을 뗐다.

그는 “결과적으로는 명화와 민성 이 둘의 관계를 제3자의 입장에서 보려 노력했는데 참 짠하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아쉽다는 생각도 많이 들었다. 더 예쁜 모습을 보여줬다면 어땠을까 생각도 들고, 아쉬움과 짠함이 교차한다”고 스크린을 통해 작품 속 부부 연기를 감상한 소감을 전했다.

박보영 역시 “저희의 꽁냥꽁냥한 모습을 많이 보고 싶어 하시는 분들에게는 아쉬울 수 있지만, 현실적인 부부의 모습을 보여드렸다는 것에 만족하고 싶다”며 “기회가 되면 더 꽁냥꽁냥한 작품으로 또 호흡을 맞춰서 보여드릴 수 있길 바란다”고 말했다.

엄태화 감독은 이와 관련해 “사실은 저희가 극 중 민성이가 만든 인스타그램을 개설했다”며 “그 인스타그램을 들어가서 보시면 재난 이전에 두 사람이 얼마나 꽁냥 꽁냥하게 지냈을지 아실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하기도 했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8월 9일 개봉 예정이다.

김보영 (kby5848@edaily.co.kr)

Copyright © 이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