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지인들에 ‘콘크리트 유토피아’ 설정 설명했더니…시공사 어디냐고”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사진=천정환 MK스포츠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이 작품의 줄거리와 관련해 재밌던 에피소드를 공개했다.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의 언론배급시사회가 개최됐다.

이날 엄태화 감독은 “‘유쾌한 왕따’라는 웹툰을 재밌게 봤다. 웹툰에서 가장 중요했던 소재가 아파트였다”라고 짚었다.

이어 “이 아파트를 잘 담기 위해서 한국의 역사적인 것들을 공부했다. 어떻게 보면 지금의 현실과 연결되는 부분이 70, 80년대에 한국의 버블 시대와 맞물려서 아파트가 많이 발전했다. 거기서 나오는 안좋은 부분들이 있다. 그런 것들을 내가 어떻게 해야한다고 답을 하긴 어려운 것 같지만 한국의 이야기를 보여준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이병헌은 “지인들한테 새로 공개하는 영화가 뭐냐 해서 ‘콘크리트 유토피아’라는 영화인데 세상이 다 무너졌는데 그 아파트 하나만 남아 있었다는 설정으로 영화가 된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그는 “대뜸 어느 시공사냐고 물어서 한참 웃었던 기억이 있다”라고 말했다.

[신천동(서울)=이남경 MBN스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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