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이초 교사 유족 "'해변 사진' 고인 아냐…무분별한 확산 멈춰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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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유족이 "타인 사진이 고인의 생전 모습으로 잘못 유포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사망한 교사의 사촌 오빠라고 밝힌 A씨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제 사촌 동생의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생의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공개한 사진 외에는 전부 사실 확인이 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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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을 한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의 유족이 "타인 사진이 고인의 생전 모습으로 잘못 유포되고 있다"며 추가 피해를 막아달라고 호소했다.
사망한 교사의 사촌 오빠라고 밝힌 A씨는 31일 자신이 운영하는 블로그에서 "제 사촌 동생의 사진이라고 주장하는 사진들이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돌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동생의 사진은 제 블로그에서 공개한 사진 외에는 전부 사실 확인이 된 것이 없다"고 밝혔다.
실제로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를 중심으로 '서이초 교사의 생전 모습'이라며 한 젊은 여성이 해변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이 빠르게 확산했다. 그러나 이 사진 속 인물은 고인이 아닌 전혀 다른 사람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어 "사진이 불법적으로 유포됨에 따라 당사자를 비롯해 그 주변 사람들 또한 불필요한 피해를 보고 있는 상황"이라며 "유가족과 사진 당사자 측은 동의 없는 사진들이 불법적으로 커뮤니티를 통해 확산된다면 관련자 및 유포자를 잡아 법적인 절차를 진행할 수밖에 없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동생의 죽음이 안타깝고 널리 알리고 싶은 마음은 너무나도 감사하고 이해한다. 다만 확실하지 않은 내용이 커뮤니티로 돌아다녀 유가족과 당사자들이 엉뚱한 2차 피해를 보고 있다"며 "부디 마음은 이해하나 이것은 잘못된 정보이니 무분별한 확산을 그만 멈춰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YTN 서미량 (tjalfid@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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