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앤피] 박성민 "이동관 방송 장악 수사한 게 윤석열 중앙지검장"

이은지 2023. 7. 31.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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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방송 : YTN 라디오 FM 94.5 (13:00~14:00)

■ 진행 : 이승훈 앵커

■ 방송일 : 2023년 7월 31일 (월요일)

■ 대담 :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이앤피] 박성민 "이동관 방송 장악 수사한 게 윤석열 중앙지검장"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

-이동관 지명, 가짜뉴스 병폐 해결 등 언론 공정성 회복…위원장 한 명으로 탄압 어려워

-이낙연은 민주당 내 시한폭탄, 대장동 의혹으로 앙금 남아…리스크 해소하길

-홍준표 징계로 지도부가 내쳤다? 김재원 태영호 징계 사례 등 지도부 스스로 책임진 것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동관, MB정권 언론 탄압 경력자, 청문회로 부적격 인사라는 것 보여줘야

-이낙연-이재명 만남, 지나친 해석 많아…총선 앞두고 원팀 보여줄 것

-홍준표 당원권 정지, 발언권은 미정지? 지도부와 홍 시장 갈등 세 차례 더 일어날 것

◇ 이승훈 앵커(이하 이승훈): 이슈 앤 피플 2부 이어가겠습니다. 젊은 청년 정치인의 눈으로 시원한 돌직구 날리는 시간입니다. 상암동 한시 청년들 오늘도 두 분 모셨습니다. 먼저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나오셨습니다. 안녕하세요.

◆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 (이하 박성민): 네 안녕하세요. 박성민입니다.

◇ 이승훈: 또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 나오셨습니다.

◐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이하 박민협): 네 안녕하세요. 박민협입니다.

◇ 이승훈: 결국 대통령이 이동관 전 특보를 방통위원장으로 지명을 했습니다. 박 대변인님 이동관 지명자에게 어떤 역할을 지금 기대하고 있을까요?

◐ 박민협: 저는 이 인사에 대해서 한마디로 대한민국 언론의 공정성 회복이다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은데요. 이동관 후보자께서 MB정부 당시에 홍보수석으로서 그런 역할들을 해 온 바가 있고 또한 지금 대한민국 미디어 생태계가 굉장히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와중에 방통위원장이라는 중책을 맡음으로써 그런 미디어가 선진적으로 도약하는 데 있어서 중책을 맡아서 역할을 하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고요. 또한 한 가지는 정말 전 세계 대한민국뿐만 아니라 전 세계가 몸살을 앓고 있는 가짜뉴스 문제에 대해서 그런 것들에 대한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기대를 하면서 대통령실에서 임명을 한 것이 아닌가 이런 판단이 드는데 가짜뉴스 근절에 관해서는 현재 KBS나 MBC같은 공영방송들에서도 해야 할 역할들이 많이 있겠지만 지금까지 문재인 정부 아래에서 김어준 씨와 같은 편향적인 방송인 분들이 정말 소위 비아냥 거리는 얘기로 가짜뉴스 공장이라는 얘기를 들을 만큼 좀 그런 가짜 뉴스에 대한 병폐가 대한민국 사회를 많이 병들게 했었는데 그런 문제들을 해결하기 위해 획기적으로 개선책을 낼 인물이라는 기대 아래서 지명이 이루어진 것이 아닌가 그리고 그런 기대를 할 수 있다고 판단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그렇게 말씀하셨는데 박 의원님 그런데 민주당도 그렇고요. 또 많은 언론 단체가 지금 이동관 지명자가 반대하고 있습니다. 아직 시작도 하지 않은 분인데 왜 이렇게 반대를하는걸까요?

◆ 박성민: 그러니까 이분은 언론 탄압 경력자예요. 심플하게 말씀을 드리면. 왜냐하면 이분이 이미 이제 홍보 수석 그리고 이명박 정부 대변인으로 당시 이명박 정부 청와대에서 홍보수석이랑 대변인 역임하시면서 해왔던 행동들이 있는 거죠. 당시에 이동관 홍보수석실의 부탁으로 또는 지시로 작성된 국정원의 문건들이 지금 다 공개가 되고 있는데요. 그 문건들의 내용을 보면 기자, PD, 출연자 할 것 없이 좌편향 패널로 낙인을 찍고 또는 좌편향 프로그램으로 낙인을 찍어서 그 방송들이 직접적으로 개입하고 퇴출시킨 정황들이 담겨 있고 그런 계획들이 이미 다 문건을 통해서 입증이 되는 이런 상황들이기 때문에 이동관 특보의 지명은 사실상 후안무치한 인사다. 저는 이렇게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왜냐하면 윤석열 대통령께서 이걸 모르셨을 리가 없어요. 왜냐하면 이게 검찰이 서울중앙지검에서 2017년 국정원의 불법 사찰 문제를 수사를 하는 TF를 꾸려서 수사를 하는데 그때 이런 문서들 그러니까 방송 장악을 시도했던 그런 국정원의 문건들이 이동관 홍보수석실로부터 지시를 받았고 또 거기로 다시 보고가 되는 문건들이 다 지금 나온 상황이거든요. 그때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의 수사 보고서를 보게 되면 MBC라는 언론사를 장악하는 데 있어서 MB정부 청와대의 홍보수석실이 배후에 있었다라고 수사 보고서에서 작성을 해서 결론이 난 바가 있습니다. 그때 당시에 서울중앙지검장이 윤석열 대통령이에요. 이건 완벽하게 자기 부정이고 자기 모순인 거죠. 대통령께서 이동관 특보의 언론 탄압 전력을 모르는 상태가 아니라는 점 그걸 알고도 임명을 했다는 것은 국민들을 너무나 우롱하는 처사이다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장관이면 인사청문회 해야 되죠. 그러면 거기서 이분은 지금 말씀하신 대로 이분은 이래서 우리가 반대합니다. 이런 거 국민한테 이렇게 설득하는 기회 삼으면 되겠네요.

◆ 박성민: 저는 그래서 지금 여당에서는 벌써부터 저희가 이제 청문회 보이콧을 할 거다 이런 이야기 들을 하면서 비난을 하고 계시던데 일단 당에서는 공식적으로 그런 방향이 정해진 바가 없고요. 그리고 의원들 방통위를 청문회를 해야 되는 과방위 소속 의원들의 인터뷰를 보게 되면 개인적으로라도 본인은 청문회가 꼭 필요하다라고 생각하시는 분들이 훨씬 많더라고요. 그렇기 때문에 제가 봤을 때는 여당에서 제기하고 있는 민주당의 청문회 보이콧 설은 근거 없는 낭설이다라고 보여지고 저 역시도 청문회를 통해서 명명백백하게 이동관 특보가 방통위원장이 부적합한 사람이라는 것을 국민들께 한 번 더 보여드릴 필요가 있다고 보여집니다.

◐ 박민협: 저는 청문회를 통해서 충분히 방송위원장에 대한 역량이나 자질에 대해서 검증이 될 것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그리고 일단 언론 탄압 말씀을 해주셨는데 사실 이명박 정부 당시에 MBC에서 광우병 선동으로 굉장히 이명박 당선인이 임기를 시작하자마자 굉장히 국정을 흔들었던 그런 사례도 있을 만큼 언론에 사실 탄압받았다라고 볼 수 있을 부분들이 저는 없다고 저는 판단이 되어지고요. 그리고 민주당에서 지금 과한 네거티브와 정치 공세를 이어가지 않나라는 생각이 드는 게 민주당에서 초기에 제기했던 의혹은 자녀에 대한 학폭 의혹이었습니다. 그런데 이제 사안에 대해서 당사자가 또 특별히 자신을 피해자로 부르지 말아달라라는 그런 어떤 요청도 있었고 그런 정확한 사안에 대한 것들이 규명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 이제 언론 탄압 프레임으로 조금 이슈 전환을 시도하시는 것 같은데 사실 언론 장악이라는 것이 지금 제가 볼 때는 현 시대에서 좀 말이 안 된다라고 판단이 되는 부분은 국민들께서 정보를 얻을 수 있는 창구도 굉장히 많아졌고요. 또 정보의 양도 굉장히 많아졌기 때문에 방통위원장을 한 명 교체한다고 해서 언론이 장악되고 탄압된다라고 하는 것은 저는 어불성설이라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것은 정말 바른 말하는 언론인들에 대한 모욕이고 또 국민들의 어떤 정보에 대한 변별력을 폄하하는 것이기 때문에 저는 전혀 언론 탄압에 대한 소지는 저는 없다는 평가를 내리고 싶습니다.

◆ 박성민: 근데 뭐 광우병 얘기하셨는데요. 그럼 그때 당시에 국민들이 왜 그렇게 분노를 하셨겠습니까? 그런 식으로 밀실로 협약 맺어오고 국민들이 보았을 때 말도 안 되는 것을 했기 때문에 그런 당연히 국민들의 분노가 있었던 것이고 그게 특정한 언론사에 의해서 허위 거짓 선동이 되었다라고 보기는 어렵죠. 그리고 광우병에 대한 문건이 지금 있는 게 아니라 지금 보면 이동관 홍보수석실 그러니까 과거 MB정부 시절에 작성됐던 문건은 지방선거 기획단 방송사에서 각자 시즌이 되면 선거기획단을 만들어서 구성을 하고 또 방송을 하게 되는데 여기에서 출연자들에 대한 약간 필터링이랄까요?그런 것들을 하게 되는 거죠. 이 출연자는 굉장히 좌파고 또는 좌편향 돼 있고 지금 국민의힘에서 박성중 의원님이 그렇게 열심히 보수 패널들을 걸러내고 계시던데 그런 비슷한 행태가 당시 이명박 정부 때 있었다라는 거고요. 그때 작성된 대표적인 문건들을 보면 라디오 시사프로 편파 방송 실태 및 고려사항 이런 거나 아니면 KBS 조직 개편안 그다음에 조직 개편 이후 인적쇄신 추진 방안 이런 식으로 공영방송의 인사에 또 뭔가 관여를 하고 그 장악 시나리오들이 다 있었다라는 게 지금 다 드러나고 있는 거죠. 실제로 거기에 쓰여진 이 문건들의 문구가 좀 말이 안 된다고 생각을 했던 게 좌편향 진행자 퇴출과 출연자 교체를 권고하고 문제 프로그램 폐지와 변경을 이끌어내겠다 이런 내용들이 쓰여 있어요. 이게 어느 시대에 인지 잘 모르겠지만 민주주의 사회에서 언론의 자유만큼 중요한 게 또 있겠습니까? 이런 것들을 정면으로 침해했던 정부가 이명박 정부라고 생각을 하기 때문에 당시 홍보수석이었던 이동관 특보의 책임이 절대 없을 수는 없는 거죠. 홍보수석실에 의해서 국정원이 또 문건을 작성했고 그게 다시 홍보수석실로 갔다면 홍보수석에게 보고되는 건 당연한 일이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동관 특보는 언론 탄압을 자행했던 당시 이명박 정부의 책임자였던 거죠.

◇ 이승훈: 반론권 드리겠습니다.

◐ 박민협: 사실 문재인 정부에서 지금 문재인 정부 시절에 임명했던 한상혁 위원장이 종편에 대한 방송 심사 점수 조작으로 혐의로 기소가 되어 있는 상태인데요. 사실 이동관 후보자에 대해서는 부적격 인사라면 청문회에서 충분히 검증할 필요가 있는 것이고 한상혁 방통위원장만큼 누구보다 편향적인 인사를 했던 민주당에서 언론 장악에 대한 얘기를 하는 것은 저는 말이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2021년에 국민들께서 모두 아시겠지만 재보궐 선거 패배 이후에 민주당에서 독단적으로 추진하다가 실패를 했던 것이 바로 소위 언론 재갈 물리기, 언론 길들이기라고 하는 언론중재법 개정안 추진이었는데요. 사실 그런 것들만 보더라도 실제로 언론 장악을 하고 탄압을 하려 했던 정권이 어디였는지는 누구나 아실 거라고 생각을 하고 그런 부분에 대해서 민주당이 자아 성찰을 해야 하지 않을까 그런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이승훈: 여기까지 정리하고 다음 얘기 한번 해볼게요. 자 박 위원님 우여곡절 끝에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만났습니다. 기사 제목을 보니까 다 비슷했어요. 총선 승리의 뜻을 모았지만 승리 방법을 두고는 차이 보였다. 의원님은 두 분 만나면 어떻게 보셨습니까?

◆ 박성민: 필요한 만남이었다고 생각을 해요. 그리고 만나지 않았더라면 더 많은 설화가 생겼을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는데 예정된 만남이었고 피할 수 없는 만남이었다라고 평가를 합니다. 근데 일단 설왕설래가 많아요. 만난 뒤에도 한쪽에서는 이제 혁신을 이야기를 하고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는 혁신을 말씀을 하신 거고 이재명 대표 측에서는 지금 이제 단합을 말씀을 하신 건데 저는 이게 흑백 논리로 볼 건 아니다라는 생각을 하는 거죠. 그러니까 각자가 지금 또 어떻게 보면 한 명은 현재 당에서 무언가 보직을 맡고 있는 상황이 아닌 것이고 또 한 명은 당 대표로서 복무를 하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각자의 시각에서 필요한 이야기들을 하는 것이다라는 생각을 하고 이걸 마치 혁신을 이야기한 사람은 이재명 현 대표 체제를 흔들기 위한 반란이다 이렇게 보는 것도 저는 과한 해석이라고 보여지고요. 그렇다고 해서 단합을 이야기한 사람을 두고 마치 특정인들을 길들이려고 하는 것이다라고 하는 해석 역시도 지나치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지금 이 두 분의 만남은 결국에 필요한 이야기를 서로 교환하는 단계였다 보여지고 그런다고 해서 가라앉아 있는 갈등이 없어지냐 그런 것들은 아니지만 그건 만남 한 번으로는 풀어갈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앞으로 총선을 앞두고 두 분이 또 힘을 합치게 되지 않겠습니까? 당의 모든 사람들이 다 같이 원팀이 되는 시기가 다가오고 있는데 과정으로서 풀어내야 될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 이승훈: 한 번 만나서 되는 건 아닌데 지켜봐야겠다 이렇게 말씀하셨는데요. 박 대변인 두 분 만난 거 보고 상대당으로서요. 면접을 처음 해보는데 부러우셨습니까 불편하셨습니까 아니면 다른 생각을 더 하시게 되던가요?

◐ 박민협: 사실 부럽다라기보다는 어떻게 보면 오히려 민주당 내의 시한폭탄 같은 존재가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이 드는데요. 언론에 보도된 대화 내용을 보시면 우선 이낙연 전 대표는 도덕성과 언어를 조심해야 한다는 그런 부분들을 강조를 했습니다. 그런 것들이 어떻게 보면 이재명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또한 소위 개딸이라고 하는 팬덤을 등에 업은 수박 색출 작업을 그만해라라는 의미로 어떻게 보면 해석이 될 수 있는 부분이고요. 또 이재명 대표는 이낙연 전 대표를 향해서 단합을 했으면 좋겠다라는 얘기를 했는데 결국에는 그런 것들이 계파 갈등을 일으키지 말고 좀 자중했으면 좋겠다라는 의미로 저는 해석이 되었거든요. 그래서 이런 부분들이 조금 화합에 있어서는 걸림돌이 되지 않을까라는 생각도 있고 사실 두 분의 갈등 봉합이 가장 어려운 이유는 그분들께서도 더 잘 아시겠지만 가장 큰 이유가 한 가지 있는 것으로 모두들 알고 있습니다. 대선 경선 당시에 정말 대장동 의혹으로 이재명 대표에게 칼을 정말 목밑 턱밑까지 겨눴던 그 당사자가 바로 이낙연 전 대표였고 정말 전국을 떠들썩하게 했던 대장동 게이트 사실 처음 세상 밖으로 꺼내온 사람이 어떻게 보면 사실상 이낙연 전 대표라고 볼 수 있는데요. 두 분은 이제 이런 문제 때문에 아무래도 갈등 봉합에는 좀 어려움을 겪지 않을까 싶고 두 분께서는 대장동 리스크 먼저 확실하게 의혹을 해소하고 나오시는 게 좋지 않을까 그런 생각이 듭니다.

◇ 이승훈: 지금 대선 경선 말씀하셨는데 대선 경선 하면 여당도 마찬가지잖아요. 홍준표 대구시장이랑 윤석열 대통령이 대선 경선 과정에서 맞붙었었죠. 그런데 홍준표 대구시장한테 당원권 정지 10개월 중징계입니다. 홍 시장이요, 나 없이 총선 잘 할 수 있을 게 있겠어요? 이런 뉘앙스로 말씀하시던데요?

◐ 박민협: 사실 홍준표라는 어떤 정치인에 대한 평가는 개개인마다 모두 다를 것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제게 있어서도 굉장히 정치에 있어서 까마득한 선배이기 때문에 이분에 대한 평가를 제가 어떻게 왈가왈부 하는 것은 맞지 않다라는 생각은 들지만 우선은 홍준표 시장께서도 또 유쾌한 말투도 그렇고 결단력도 있으시고 굉장히 직설적인 화법으로 굉장히 국민들에게 호감을 사는 부분도 있고 사실 국민의 힘에 기여해 온 부분들이 굉장히 많다고 저는 생각을 합니다. 다만 저희 당 지도부에서 특정인이기 때문에 내쳤다 이런 시각은 옳지 않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고요. 징계를 내린 부분은 정말 당헌 당규에 의해서 자연재해 시 골프를 금지한다는 내용도 명시가 되어 있고 그런 부분에 의해서 징계가 내려졌다고 저는 윤리위에서 판단을 한 것이라고 보고 있고 또한 김기현 지도부 출범 이후에 국민의힘 내부적인 문제에 대해서 김재원 최고위원도 그렇고 태영호 최고위원도 그렇고 어떤 실언에 대해서 징계를 내림으로써 내부적인 문제를 국민의힘 스스로 책임져 오는 모습을 김기현 지도부가 보여왔다 저는 이런 평가를 내리고 싶은데요. 그래서 지휘고하를 막론하고 국민의힘이 도덕적인 기준으로서 정말 확실하게 도덕적 기준을 세우고 민주당과는 다른 그런 부분들을 많이 보여왔기 때문에 국민들께서 그런 부분은 좀 좋게 평가하시지 않을까 그런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 이승훈: 홍준표 시장에 대한 징계를 통해서 당의 단합이 더 이뤄졌다 이렇게 보시는 겁니까?

◐ 박민협: 단합이 이루어졌다라기보다는 사실 문재인 정부 때 정말 국민들께서 진절머리 났던 것이 민주당 내부의 제 식구 감싸기였다고 저는 보고 있는데요. 그런 부분들에 대해서 저희가 5년 내내 해왔던 얘기가 내로남불이라는 얘기였고 그런 도덕적 기준과는 국민의 힘은 달라야 하지 않나라는 그런 행보라고 저는 말씀을 드리고 싶습니다.

◆ 박성민: 네. 근데 아까 앞에서 이낙연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와 이재명 대표가 말씀하시면서 대장동 얘기 하셨는데 그런데 이낙연 대표께서 먼저 꺼내신 것은 아니거든요. 그거는 이제 항상 국민의힘 패널분들이 가짜 뉴스를 말씀을 하셔서 그건 한 언론에 의해서 먼저 보도가 된 것이지 이낙연 캠프에서 얘기했던 것은 아닌 것으로 제가 알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런 부분에서는 발언을 조심해 주셨으면 좋겠고요. 그것과 별개로 이제 지금 홍준표 시장은 제가 봤을 때는 잠깐 한 일주일 정도 조용하셨지만 앞으로 계속 말씀을 많이 하실 것 같아요. 왜냐하면 홍 시장께서 굉장히 비장한 말씀을 남기셨는데 발언권은 정지되지 않았다 라는 말씀을 하셨거든요 저는 그래서 아마 김기현 대표와의 기싸움이 저는 계속될 것이다라고 봅니다. 이번에도 결정은 윤리위가 했습니다만 사실 당 차원에서 이 수해 골프 상황이 됐을 때 가장 빠르게 반응한 건 여당의 지도부 그러니까 김기현 대표인 거죠. 진상조사를 지시를 하게 됩니다. 이런 전광석화 같은 반응을 보면 결국에는 그동안 사실 김기현 대표와 홍준표 시장 간의 언쟁도 있었고 서로가 서로를 박하게 평가하기도 하고 또 서로 공개적으로 설전을 했는데 이런 불편한 심기가 김기현 대표의 불편한 심기가 저는 반영이 되어 있다고 보여지거든요. 그런 점에서 앞으로 홍준표 시장의 이 언동에 대해서 제가 봤을 때 윤리위도 추가적으로 주목을 할 것 같아요. 그래서 과거에 이준석 대표 사례에서 보여지듯이 얼마든지 추가 징계를 할 수도 있다라고 저는 생각을 하고 일단 이 10개월이라는 시간이 참 공교롭게도 총선 때까지거든요. 그래서 총선 때까지 가만히 있어라라고 저는 족쇄를 채운 것이다라고 보여지는데 홍준표 시장께서는 전혀 그런 것에 굴하실 분도 아니고 또 현직 국회의원이라기보다는 지자체장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의 독립성과 활동 범위에 확장성은 있거든요. 그런 점에서 이분의 정지되지 않은 발언권이 또 언젠가는 폭주할 거라고 저는 생각을 해서 또 국민의힘 지도부와 홍준표 시장 간의 전면전이 저는 앞으로 최소 세 차례는 일어나지 않을까라고 생각합니다.

◇ 이승훈: 지금 박 위원님 말씀이시라면 여당에서 총선 끝나기 전까지 홍 시장 입 좀 다물고 계세요 이런 식으로 얘기를 했다는 건데 그게 민주당에 도움이 될까요? 아니면 도움이 안 될까요? 어떻게 보세요?

◆ 박성민: 저희로서는 도움이 되죠. 왜냐하면 일단 국민의힘 안에 이제 자중지란을 또 보여주는 거 아니겠습니까? 그런 점에서 왜냐하면 홍 시장은 발언권이 정지되지 않았다라고 하시면서 또 말씀을 계속하실 거고 거기에 대해서 국민의힘 지도부는 또 불편한 기색을 내비치고 굉장히 강하게 최고위원들이 또 공격을 하겠죠. 그런 모습들이 앞으로 몇 차례 있을 걸로 예상이 되기 때문에 저희로서는 딱히 나쁠 거 없죠.

◇ 이승훈: 도움이 되는 일을 여당에서 이번에 결정을 했을까요?

◐ 박민협: 저는 그렇게 보지는 않고 사실 홍준표 시장께서도 당에 오랫동안 사실 헌신해 오고 그러셨던 분이기 때문에 총선 때가 되면 당의 충분한 화합을 위해서 그런 노력들을 보이시지 않을까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 이승훈: 노력을 화합을 위해서 노력을 하실 거라고 했는데 어떤 식으로 하실까요? 그러면 홍준표 시장께서 어떻게 하시는 게 지금 가장 여당으로서는 도움이 되는 일을 하실 걸까요?

◐ 박민협: 그 부분은 홍시장님께서 더 잘하실 거라고 저는 그렇게 말씀을 아끼겠습니다.

◇ 이승훈: 홍 시장이 어렵겠는데요. 그리고 앞으로 어떻게 국민의 힘과 또 국민의힘에서 홍준표 시장이 오늘 보니까 유승민 의원 얘기도 하고 이준석 대표 얘기도 하는데

◆ 박성민: 제가 봤을 때는 홍준표 대구시장, 이준석 전 대표, 유승민 전 의원 이 셋의 조합이 아마 국민의힘 지도부를 뛰어넘는 수준의 대중적 인지도와 정치적 영향력을 가질 것이다. 지금 이미 가지고 있다고 생각을 해서요. 지도부도 계속해서 이 셋을 향해서 날 세운 발언들을 쏟아내지 않을까 싶습니다.

◇ 이승훈: 그렇게 하고 지금 얘기하신 대로 그렇게 세 분이 어떻게 되시는지 그리고 또 말씀하셨으니까 이재명 대표와 이낙연 전 대표는 어떻게 앞으로의 행보를 보이시는지 한번 청취 여러분과 함께 관심 가지고 지켜보도록 하겠습니다. 오늘 두 분 말씀 잘 들었습니다. 고맙습니다.

◆ 박성민: 감사합니다.

◐ 박민협: 감사합니다.

◇ 이승훈: 지금까지 박민협 국민의힘 부대변인 그리고 박성민 민주당 전 최고위원과 함께 했습니다.

YTN 이은지 (yinzhi@ytnradi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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