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리시즌 때 다 보여주더니...곧바로 토트넘 떠날 가능성 제기→'실패의 기억' 스페인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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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르히오 레길론이 또다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길론이 토트넘 훗 돌아왔다.
2021-22시즌 겨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중도 부임한 후 레길론은 초반에 기회를 얻었다.
레길론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임대 생활을 한 후 토트넘으로 돌아와 또다시 이적할 상황에 처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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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포투=백현기]
세르히오 레길론이 또다시 토트넘 훗스퍼를 떠날 수 있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레길론이 토트넘 훗 돌아왔다. 2021-22시즌 겨울에 안토니오 콘테 감독이 토트넘 사령탑에 중도 부임한 후 레길론은 초반에 기회를 얻었다. 하지만 시즌 막판 라이언 세세뇽이 좋은 활약을 펼치면서 레길론의 자리는 점차 사라졌다.
여기에 신입생 이반 페리시치의 가세로 경쟁은 더 힘들어졌다. 인터 밀란에서 콘테 감독과 함께 호흡을 맞췄던 페리시치는 2022-23시즌을 앞두고 여름 이적시장 토트넘이 가장 먼저 영입한 선수였다. 왼쪽 윙백에 보강이 필요하다고 느낀 콘테 감독은 페리시치를 영입해 보강에 성공했다.
결국 레길론은 설 자리를 잃었다. 콘테 감독은 과거 인터 밀란에서 활용해봤던 페리시치를 줄곧 사용했고 백업으로 라이언 세세뇽을 활용했다. 결국 설 자리가 없어진 레길론은 임대를 떠나기로 했다.
행선지는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였다. 레길론은 아틀레티코로 6개월 임대를 선택했다. 레길론에게 반등의 기회였고, 왼쪽 윙백이 부족했던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입장으로서도 서로 도움이 될 수 있는 이적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하지만 레길론에게 운이 따르지 않았다. 아틀레티코 임대 이후 햄스트링 부상에 시달리며 12경기 출전에 그쳤다. 별다른 임팩트를 남기지 못한 레길론은 결국 시즌이 끝나고 토트넘으로 돌아왔다.
이제 토트넘은 새 감독 체제 아래 새 출발을 하려 한다.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15일 새 프리시즌 투어를 위해 호주로 출발했고, 선수들을 본격적으로 점검하려 한다. 이에 레길론도 아시아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했다.
레길론은 지난 18일(한국시간)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의 친선전에 출전했다. 경기는 2-3으로 패했지만, 오랜만에 토트넘 왼쪽을 책임진 레길론의 몸놀림은 가벼웠다. 이어 23일 레스터 시티전은 우천으로 경기가 취소됐다.
레길론의 진정한 쇼케이스는 지난 26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라이언 시티 세일러즌와의 친선경기였다. 이날 레길론은 후반에 데스티니 우도지와 교체돼 경기에 투입됐고, 왼쪽 윙어인 이반 페리시치와 함께 호흡을 맞췄다.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레길론은 왼쪽 측면에서 직선적인 돌파는 물론 안으로 움직임을 가져가면서 공격적으로 위협적인 모습을 많이 보였다. 다음 시즌 레길론은 포스테코글루 감독의 전술 아래 중용될 것처럼 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그의 레알 소시에다드 이적설이 제기됐다.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는 "소시에다드는 레길론에게 진정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거래는 아직 진행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레길론이 지난 시즌 아틀레티코에서 임대 생활을 한 후 토트넘으로 돌아와 또다시 이적할 상황에 처해있다.
백현기 기자 hkbaek11@fourfourtw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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