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시, '스마트경로당' 운영 성과 만족도 90%

정일형 기자 2023. 7.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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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부천시가 비대면 여가·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이 이용 만족도가 90%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르신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스마트경로당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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맞춤형 건강관리∙헬스케어∙IoT 스마트팜 운영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비대면 여가프로그램 참여 모습. (사진은 부천시 제공)


[부천=뉴시스] 정일형 기자 = 경기 부천시가 비대면 여가·건강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는 스마트경로당이 이용 만족도가 90%에 이르는 등 큰 호응을 얻고 있다.

31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부터 전국 최초로 스마트경로당 45개소를 설치해 운영 중이다. 전국 18개 지방자치단체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가는 등 경로당의 표준모델로 자리 잡았다.

특히 시가 올해 상반기 스마트경로당 운영을 마무리하며 실시한 어르신 대상 만족도 조사 결과 90%로 나타났다.

스마트경로당 프로그램의 종류는 ▲정보통신기술(ICT) 화상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여가·건강프로그램 ▲사물인터넷(IoT) 헬스케어 ▲IoT 스마트팜 등 3가지로 구성돼 있다.

‘ICT 화상플랫폼을 이용한 비대면 여가·건강프로그램’은 주 5일 1시간씩 인터넷 강의형식으로 진행된다.

실버로빅, 밸런스워킹, 웃음치료 등 어르신 맞춤형 여가 프로그램과 의사, 약사 및 간호사 등 의료분야 전문가들의 건강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있다. 이번 상반기 비대면 여가·건강프로그램에는 매일 400명의 어르신이 참여해 총 72회, 2만8532명의 어르신이 참여했다.

‘IoT 헬스케어’는 어르신이 경로당에서 혈압, 혈당, 체성분, 체온을 측정해 건강수치를 알고 스스로 관리하는 능력을 키울 수 있도록 돕는다. 또한 부천시 작은보건소인 ‘100세건강실’에 내방해 측정된 수치 이력을 근거로 건강상담을 받을 수 있다. 올해 상반기 운영을 통해 941명의 어르신이 1만5314회 건강수치를 측정하며 건강관리를 하고 있다.

‘IoT 스마트팜’은 경로당 내에서 쌈채소를 기르고 수확할 수 있으며 빛·바람·물을 자동으로 공급하고 온도와 조명등이 원격으로 관리된다. 이번 상반기에는 175회 수확을 통해 1376명의 어르신들이 중식시간 쌈채소를 나눠 먹는 즐거움을 얻었다.

여월휴먼시아5단지 경로당 김귀화 회장은 “내 집 앞 경로당에서 건강관리를 할 수 있어서 편리하고 좋다”며 “앞으로도 회원들의 건강을 위해 나도 같이 참여하며 회원들을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부천시는 하반기 스마트경로당 운영과 관련해 부천시 시 승격 50주년을 맞아 교류도시 등 섬, 산간 지역에 스마트경로당 비대면 프로그램을 공유하는 방안을 계획하고 있다.

조용익 시장은 "스마트경로당은 경로당 이용 어르신들의 건강관리와 여가생활에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며 "어르신의 만족도가 높은 만큼 스마트경로당 확대 방안을 적극 검토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ji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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