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반기 ABS 발행, 25% 증가한 30조원…주금공 MBS 급증 때문
금융감독원은 올해 상반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 규모가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4.6% 증가한 29조9000억원으로 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한국주택금융공사가 주택저당채권을 기초자산으로 발행하는 주택저당증권(MBS)이 상반기에만 17조 6000억원에 달해 작년 보다 50% 가까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MBS 발행은 작년 상반기 11조 9000억원이었는데, 올해 같은 기간에는 17조 6000억원으로 늘었다. 금감원은 작년에 받은 안심전환대출 신청액과 올해 상반기 시행된 특례보금자리론 때문에 MBS발행이 폭증한 것으로 설명했다.
안심전환대출은 금리 상승기에 대출자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1·2금융권에서 받은 변동·혼합형 금리 주택담보대출을 주택금융공사의 3%대 장기·고정금리 정책모기지로 대환(갈아타기)해주는 정책 금융상품이다.
자산보유자별 발행 현황을 보면 금융권은 지난해 상반기보다 8000억원(9.8%) 증가한 8조7000억원의 ABS를 발행했다. 금융권 가운데 은행은 부실채권(NPL)을 기초로 1조9000억원을 발행해 작년 동기 대비 78.6% 늘었으며 여신전문금융사는 할부금융채권을 기초로 4조원을 발행해 4.3% 증가했다. 경제 불확실성과 금리 상승 등에 따라 금융권 연체율이 높아지면서 NPL을 기초로 하는 ABS 발행이 증가했다고 금감원은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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