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 수해지역 피해 복구·농업인 자녀 장학금 25억원 성금 추가지원

류영상 매경닷컴 기자(ifyouare@mk.co.kr) 2023. 7. 3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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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축협 5억원, 농협재단 20억원 등 총 55억 전달
특별재난지역 자동화기기·창구수수료 면제
이성희 농협중앙회장(맨 오른쪽)이 지난 18일 수해를 입은 충북 청주시 오송지역을 방문해 농업인을 위로하고 있다.
농협중앙회는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농업인을 위해 추가로 25억원 규모의 성금을 전달한다고 31일 밝혔다.

추가 성금은 농·축협에서 5억원 , 농협재단에서 20억원 등 총 25억원으로 집중호우 피해지역 조합원들의 피해복구 및 농업인자녀 장학금 등을 위해 지원한다.

앞서 지난 18일 농협은 ▲무이자 재해자금 3000억원 지원 ▲범농협 및 임직원 성금 30억원 지원 ▲병해충 약제 할인, 공동방제, 침수 농기계 무상 수리 ▲원예농산물 수급 안정 추진 ▲축사 긴급방역·자재 지원 ▲긴급생활안정자금 지원 및 대출원리금 납입 유예 ▲피해복구 장비 투입 및 피해지역 집중 일손돕기 등을 추진하면서 영농지원과 금융·생활안정에 집중하고 있다.

집중호우 이후 전국에서 농협 임직원, 자원봉사자 등 피해복구에 현재 연인원 기준 5만8000명(7월 30일 기준)의 복구 인력을 지원했다. 또 피해지역 농업인들의 일상회복을 위해 범농협차원의 일손돕기를 지속하고 있다.

31일에는 집중호우 피해가 심각한 경북 예천군에 이재식 농협중앙회 부회장, 윤성훈 경북본부장 등 범농협 임직원 50여 명이 고추·인삼밭 복구 작업에 나서는 한편 세탁차량 봉사도 실시했다.

아울러 호우피해 특별재난지역의 농·축협에서는 농업인 조합원은 물론 모든 고객에게 8월 1일부터 한 달간 자동화기기 이용 시 발생하는 출금·이체수수료와 통장재발급 및 제증명서 발급에 발생하는 창구수수료를 전액 면제한다.

이성희 농협회장은 “범농협의 역량을 집중해 농업인들이 영농에 복귀할 수 있도록 피해복구 지원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안정적인 영농활동 및 일상회복을 위한 지원으로 농축산물 수급 및 물가안정에도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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