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 “서울 아파트 무너지고 한 채만‥지인들이 시공사 어디냐고”(콘크리트 유토피아)

[뉴스엔 글 배효주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이병헌이 '콘크리트 유토피아'에 대한 지인들의 '웃픈' 반응을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엄태화 감독은 7월 31일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열린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 언론 시사회 후 간담회를 통해, 최근 뉴스를 통해 아파트 부실 시공이 보도가 돼 이슈가 되고 있는 것과 관련된 질문을 받고, "그런 부분까지 염두하고 기획한 영화는 아니"라고 설명했다.

이어 "원작 웹툰을 재밌게 봐서 시작한 작품"이라며 "웹툰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했던 소재가 아파트였는데, 이 아파트를 잘 담기 위해서 역사를 연구했다"고 말해 영화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에 이병헌은 "지인들에게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찍는다고 말하며 '세상이 다 무너졌는데 아파트 하나만 남아 있는 설정이다'고 했더니, 지인들이 '시공사가 어디냐'고 묻더라. 한참 웃었던 기억이 난다"는 에피소드를 전하기도 했다.

한편 8월 9일 개봉하는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다.

뉴스엔 배효주 hyo@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