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콘크리트 유토피아' 이병헌 "촬영 중 가장 힘들었던 건 더위"

김종은 기자 2023. 7. 31.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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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회상했다.

이날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들 공감하실 텐데 폭염의 날씨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게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이지만 그 인물이 처한 상황, 그 인물에 끊임없이 가까이 가려고 하는 노력이 힘들었다. 몸부림치는 마음가짐 때문에 배우들은 늘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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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크리트 유토피아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배우 이병헌이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을 회상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감독 엄태화·제작 클라이맥스 스튜디오)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됐다. 현장에는 엄태화 감독을 비롯해 배우 이병헌, 박서준, 박보영, 김선영, 박지후, 김도윤이 참석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이병헌은 '콘크리트 유토피아'를 촬영하며 가장 힘들었던 부분이 무엇이냐는 물음에 "다들 공감하실 텐데 폭염의 날씨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하는 게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이지만 그 인물이 처한 상황, 그 인물에 끊임없이 가까이 가려고 하는 노력이 힘들었다. 몸부림치는 마음가짐 때문에 배우들은 늘 힘들지 않을까 싶다"라고 답했다.

박서준 역시 "더위가 많이 힘들었다. 그거 말곤 큰 어려움이 없었다. 아파트 세트가 이미 현실감 있게 완성되어 있어서 집중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라고 말했고, 박보영은 "개인적으론 명화를 그려내고 싶었는데 자구 박보영이 튀어나오더라. 감독님의 도움으로 잘 끝내지 않았나 싶다"라고 겸손히 전했다.

이어 박지후는 "대지진과 강추위라는 재난 상황을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고민이 많았는데, 앞서 언급됐듯 세트장이 잘 완성되어 있었다. 몰입이 절로 됐다"라고 했으며, 김도윤은 "다른 부분들이 이미 완벽하게 준비되어 있었다. 그러다 보니 '난 잘 준비되어 있나?'라는 생각이 들더라. 그런 압박감만 있었던 것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하루아침에 폐허가 된 서울에서 멀쩡하게 남은 단 하나의 건물, 황궁아파트에 모여든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작품. 오는 8월 9일 개봉한다.

[티브이데일리 김종은 기자 news@tvdaily.co.kr / 사진=송선미 기자]

콘크리트 유토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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