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D램 고정거래가 1.34달러…4개월 연속 하락

D램익스체인지 평균 고정거래가
낸드는 3개월 연속 보합세 기록

[서울=뉴시스] 동효정 기자 = D램 거래가격이 7월에도 하락세를 이어갔다. 낸드플래시 고정거래가는 3개월 연속 보합세를 보였다.

31일 시장조사기관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고객사의 재고 규모가 여전히 높고 수요 회복 둔화세가 이어져 4개월 연속 D램 거래가격이 하락했다. 다만 가격의 낙폭은 완화한 것으로 나타났다.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47% 하락한 1.34달러를 기록했다.

D램 가격은 지난 2021년 9월까지 4.1달러를 유지하다가 같은 해 10월 한 차례 폭락한 뒤 올해 1월 1달러대로 내려앉았다.

다만 D램 가격은 4개월 연속 하락세를 이어가면서도 낙폭이 둔화되고 있다. 올해 4월 19.9% 급락한 뒤 5월 3.45% 하락하고 이어 6월에는 2.86% 하락하고 7월에는 1%대 하락에 그쳤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 낸드 가격은 3.82달러로 집계됐다. 낸드 가격은 지난 3월과 4월에 각각 5.12%, 2.93% 하락했으며 5월과 6월에 이어 7월에도 보합세를 나타냈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 시장 동향에 대해 "공급자와 구매자가 가격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월에는 PC D램 계약이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며 "공급자 관점에서 최종 제품 수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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