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김건희 명예훼손 혐의' 장경태 소환…우상호도 조율 중(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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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을 두고 '최소 2∼3개의 조명을 동원해 찍은 콘셉트 촬영', '빈곤 포르노'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후 지난 4월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검찰은 역시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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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실, 장경태·우상호 명예훼손 혐의 고발
[서울=뉴시스] 김남희 정유선 기자 = 김건희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을 두고 '빈곤 포르노' 의혹을 제기한 장경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검찰에 출석했다.
3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형사1부(부장검사 박혁수)는 이날 장 의원을 명예훼손 혐의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 중이다.
김 여사는 지난해 11월12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선천성 심장질환을 앓고 있는 14세 아동의 집을 찾아 구호 봉사에 나섰다.
장 의원은 김 여사의 캄보디아 순방 당시 사진을 두고 '최소 2∼3개의 조명을 동원해 찍은 콘셉트 촬영', '빈곤 포르노' 등 의혹을 제기했다.
이에 사진을 배포했던 대통령실은 장 의원을 허위사실 유포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했다.
사건을 수사한 서울경찰청은 당시 촬영 사진과 영상, 전문가 감정 결과와 다수 관련자들의 진술 등을 근거로 '촬영을 위한 조명은 설치되지 않았다'는 판단을 내렸다.
이후 지난 4월 장 의원을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송치했다.
한편 검찰은 역시 대통령실로부터 김 여사 명예훼손 혐의로 고발된 우상호 민주당 의원과도 출석 일정을 조율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 의원은 지난해 5월 방송에서 "김 여사가 외교부 장관 공관을 둘러보다 정의용 외교부 장관 부인에게 '내부를 둘러봐야 하니 나가 있어 달라'고 했다"고 발언한 바 있다.
경찰은 당시 외교부 장관 부인이 사전 방문계획을 받아 외출한 상태였고, 김 여사와 마주친 사실이 없다는 것을 확인했다며 사건을 검찰에 송치했다.
우 의원은 다음 주 중 출석을 놓고 검찰과 시기를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공감언론 뉴시스 nam@newsis.com, rami@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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