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현 시장, 결국 사과…"국방 첨단 R&D 수도권 배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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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국방부의 첨단 R&D사업 수도권 배치 계획' 허위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한편, 앞서 백 시장은 뉴시스에 "국방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이 있다"며 "이것에 의하면 국방 첨단 R&D 사업을 수도권에 배치하는 게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방부에서는 뉴시스 취재과정에서 공문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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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천=뉴시스] 김도희 기자 = 백영현 경기 포천시장이 '국방부의 첨단 R&D사업 수도권 배치 계획' 허위 발언에 대해 결국 사과의 뜻을 밝혔다. <뉴시스 지난 7월 27일자 보도>
백 시장은 31일 보도자료를 통해 뉴시스 보도로 알려진 허위 발언 논란과 관련 "시민 여러분께 오해의 소지를 제공한 것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며 지금이라도 바로 잡겠다"고 말했다.
그는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에 따른 포천의 미래 비전을 설명하는 과정에서 다소 착오가 있었다고 시인했다.
백 시장은 "앞서 드론작전사령부 창설과 연계해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 유치를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며 "그 과정에서 '국방부의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에 국방 R&D 첨단산업이 수도권에 배치될 계획이 있다'고 표현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국방부 확인 결과 현재로서는 국방 R&D 분야 집중육성 계획은 있으나, 세부 추진 계획까지는 확정되지 않아 향후 방위사업청과 협의해 수립해 나갈 예정"이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같은 사실은 최근 일부 언론의 지적으로 확인하게 됐고 이를 곧바로 시정해 정확한 사실을 시민들께 알린다"고 덧붙였다.
다만 백 시장은 국방부가 현재 계획을 세우고 있지 않더라도 포천시가 드론작전사령부 창설을 수용한 데 따른 민·군상생 차원의 적절한 지원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드론 등 국방 R&D 첨단산업'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다양한 산업군 중 하나를 표현한 것일 뿐 포천이 반드시 R&D 산업만을 고집하는 것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그는 "드론작전사령부를 창설하는 것 또한 이미 계획되어 있던 것이 아닌, 갑자기 추진된 계획"이라며 "이에 따라 국방부의 국방 R&D 첨단산업 배치 계획도 6군단 부지 입지 등 상황에 맞춰 유연하게 변화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앞서 백 시장은 뉴시스에 "국방부가 지난 4월 발표한 국방과학기술혁신기본계획이 있다"며 "이것에 의하면 국방 첨단 R&D 사업을 수도권에 배치하는 게 들어가 있다"고 주장했으나, 국방부에서는 뉴시스 취재과정에서 공문을 통해 사실 무근이라는 입장을 냈다.
☞공감언론 뉴시스 kdh@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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