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세영, 마침내 배드민턴 女 단식 세계랭킹 1위 등극…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쾌거!

권재민기자 2023. 7.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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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틀콕 아이돌' 안세영(21·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마침내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7월 3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안세영이 총 10만 3914포인트를 획득,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0만 1917점)와 자리를 바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한국배드민턴은 방수현 이후 전재연, 성지현(현 대표팀 여자단식 코치) 등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도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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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셔틀콕 아이돌’ 안세영(21·삼성생명·세계랭킹 1위)이 마침내 여자단식 세계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세계배드민턴연맹(BWF)은 7월 31일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안세영이 총 10만 3914포인트를 획득, 야마구치 아카네(일본·10만 1917점)와 자리를 바꿔 세계랭킹 1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성인무대에 첫 입성한 2018년 2월 1335위로 시작해 5년 5개월 만에 일궈낸 쾌거다. 1996애틀랜타올림픽 금메달리스트 방수현 이후 27년 만의 세계랭킹 1위 배출이라 의미가 크다.

대한배드민턴협회는 “세계랭킹은 지난 1년간의 성적을 합산한다. 일본오픈이 지난해 8월과 올해 7월에 열려 규정상 지난해 대회 성적을 제외해 안세영이 1위가 됐다”고 설명했다.

한국배드민턴은 방수현 이후 전재연, 성지현(현 대표팀 여자단식 코치) 등이 세계랭킹 1위 자리에 도전했다. 전재연은 4위, 성지현은 2위가 최고랭킹이었다. 아시안게임과 올림픽 여자단식 금메달 계보도 1994히로시마아시안게임과 1996애틀랜타올림픽 방수현 이후 끊겼다. 안세영의 세계랭킹 1위 등극으로 9월 2022항저우아시안게임과 2024파리올림픽 금메달 획득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졌다.

김학균 대표팀 감독은 “(안)세영이가 다음달 세계선수권대회 이후 세계랭킹 1위에 오를 것이라고 예상했다. 몇 년 사이 안정감이 생겨 상대 템포에 휘둘리지 않는다. 상대하기 까다로운 선수로 성장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권재민 기자 jmart22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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