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구, 남아전용 학대피해쉼터 개소

이종일 2023. 7. 31.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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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계양구는 모처에서 남성 아동전용 학대피해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계양구는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남아전용 쉼터와 여아전용 쉼터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계양구는 아동학대 사건 증가로 인한 피해아동 일시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와 인천시 예산을 확보했고 올 5월부터 쉼터 예정지 리모델링 등을 진행했다.

계양구 관계자는 "학대피해 아동이 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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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년 여아쉼터 개소 이후 남녀 동시 수용
가정폭력 등으로 분리조치된 아동 무료보호

[인천=이데일리 이종일 기자] 인천 계양구는 모처에서 남성 아동전용 학대피해쉼터를 개소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로써 계양구는 인천 기초자치단체 중에서 최초로 남아전용 쉼터와 여아전용 쉼터를 동시에 운영하게 됐다.

계양구청 전경.
학대피해아동쉼터는 가정폭력 등의 학대로 가정에서 분리조치된 만 18세 미만 아동의 보호를 위한 비공개 시설이다. 아동복지법인이 운영하고 계양구가 운영비를 지원한다. 앞서 계양구 여성 아동전용 학대피해쉼터는 지난 2016년 1월 개소했다.

계양구 내에 설치된 남녀쉼터에서는 각각 7명까지 동시에 받을 수 있다. 수용아동은 3~9개월간 집중 심리치료와 정서지원, 교육, 생활지원 등을 무료로 받는다.

계양구는 아동학대 사건 증가로 인한 피해아동 일시보호를 위해 중앙정부와 인천시 예산을 확보했고 올 5월부터 쉼터 예정지 리모델링 등을 진행했다. 쉼터 운영비는 1곳당 연간 2억여원이 소요된다. 남아쉼터는 올 연말까지 운영비로 1억1800만원이 편성됐다.

계양구 관계자는 “학대피해 아동이 심리적으로 빠른 안정을 취할 수 있도록 쉼터 운영을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종일 (apple223@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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