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헌→박서준 “폭염에 한겨울 연기,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2023. 7. 31.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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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진이 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언급했다.

먼저 이병헌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폭염의 날씨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해야 하는 게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지만 늘 그 인물이 처한 상황과 캐릭터에 끊임없이 가까이 가려고 하는 마음속에서 몸부림치는 것들"이라고 고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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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이병헌→박서준 “폭염에 한겨울 연기, 육체적으로 힘들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배우진이 현장에서 느낀 고충을 언급했다.

먼저 이병헌은 31일 오후 서울 송파구 올림픽로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된 영화 ‘콘크리트 유토피아’ 기자간담회에서 현장에서 힘들었던 점으로 “폭염의 날씨에 한겨울 옷을 입고 촬영해야 하는 게 육체적으로 가장 힘들었다. 정신적으로 힘들었던 건 모든 작품이 마찬가지지만 늘 그 인물이 처한 상황과 캐릭터에 끊임없이 가까이 가려고 하는 마음속에서 몸부림치는 것들”이라고 고백했다.

박서준은 “더위가 가장 힘들었다. 그것 말고는 이 역할을 잘 표현하고자 받는 스트레스는 좋은 스트레스라고 생각해서 어려운 점이라고 딱히 생각하지는 않았다”며 “아파트 세트 등 주변 환경을 현실감 있게 준비해주셔서 집중하는 데 많이 도움 됐다”고 말했다.

박보영도 함께 공감하면서 “개인적으로 명화를 그리고 싶었는데 자꾸 박보영이 튀어나와서 잠재우느라 힘들었다. 감독님이 많이 도움 주셔서 잘 끝낼 수 있었다”고 털어놨다.

김선영은 “재밌게 찍었고 즐거운 경험이었다”고 말했으며 박지후 역시 “대지진과 강추위라는 재난 상황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지 걱정이 많았는데 세트장에 들어가자마자 잘 몰입됐다. 감독님과 선배들에게 많이 배우면서 촬영했다”고 회상했다. 김도윤도 “세트장에 너무나 잘 준비돼 있어서 ‘내가 준비가 됐나’ 하는 압박감에 힘들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콘크리트 유토피아’는 대지진으로 폐허가 되어 버린 서울, 유일하게 남은 황궁 아파트로 생존자들이 모여들며 시작되는 이야기를 그린 재난 드라마. 2014년 연재 이후 호평을 받았던 김숭늉 작가의 인기 웹툰 ‘유쾌한 왕따’의 2부 ‘유쾌한 이웃’을 원작으로 새롭게 각색한 작품으로 8월 9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동아닷컴 정희연 기자 shine256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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