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6명 중 1명이 ‘육아휴직’…‘사상 최고’ 기록한 이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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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출생아 수가 77만여명으로 사상 첫 8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일본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17.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직원 1000명 초과 기업에 연 1회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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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지난해 출생아 수가 77만여명으로 사상 첫 80만명 밑으로 떨어진 일본에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을 독려하면서 성과를 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이 17.1%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고 31일 발표했다.
5인 이상을 고용하는 6300개 사업장을 대상으로 한 조사결과로 전년 보다 3.2% 늘었다.
이는 육아휴직 사용이 가능한 대상자 6명 중 1명(16.6%) 이상이 사용했다는 의미다.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은 지난해까지 10년 연속 늘었지만 2025년 일본 정부 목표치인 50%보다는 크게 낮았다.
대상을 직원 1000명 초과 대기업으로 좁혔을 때 사용률은 올해 6월 현재 46.2%로 평균 보다 훨씬 높았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보도했다.
일본 정부는 6월 각의 결정한 '어린이 미래전략방침'에서 남성의 육아 참여를 촉진하고자 민간 남성 육아휴직 사용률을 2025년까지 50%, 2030년 85%로 높일 방침이라고 밝혔다.
일본 정부는 올해 4월부터 직원 1000명 초과 기업에 연 1회 남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을 의무적으로 공개하도록 했다.
정부는 의무 대상을 300명 초과 기업으로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직원 300명 초과로 확대할 경우, 대상 기업은 현행 4000곳에서 1만8000곳 정도로 늘어난다.
지난해 여성의 육아휴직 사용률은 코로나19 등의 영향으로 전년 보다 4.9% 하락한 80.2%로 2005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
일본 정부는 남녀 모두 일과 육아를 양립하기 쉬운 환경을 만들기 위한 저출산 대책의 하나로 남성 육아휴직 사용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
지난해 일본의 출생아 수는 77만2000명으로 사상 처음으로 80만 명 밑으로 떨어졌다.
후생노동성은 지난해 기업에서 과장급 이상 관리직 여성 비율이 12.7%로 현재 방식으로 조사를 시작한 2009년 이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고 발표했다고 현지방송 NHK가 보도했다.
관리직 여성 비율은 전년보다 0.4% 포인트 늘었다.
조사는 지난해 10월 종업원 10명 이상의 전국 기업 6000곳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후생노동성은 "여성 관리직 비율은 국제적으로 보면 주요 7개국(G7)에서 최하위로 낮은 수준"이라며 "기업에는 남녀 임금 격차 공표를 요구하는 등 정책을 추진하고 있지만 장기적인 대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yeonjoo7@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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