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 번호 분석 베팅 유도···13억 원 가로챈' 20대, 징역 3년

박재형 2023. 7. 31.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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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가로채는 '게임분석 리딩 사기'에 가담하고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제3 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범죄단체가입,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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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수익을 보장해 주겠다고 약속하고 돈을 가로채는 '게임분석 리딩 사기'에 가담하고 10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채는 데 관여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형이 선고됐습니다.

대구지방법원 제3 형사단독 강진명 판사는 범죄단체가입, 사기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20대 남성에게 징역 3년을 선고했습니다.

이 남성은 당첨 가능성이 높은 로또 번호를 분석해 나눠 준다고 광고하며 피해자 31명을 온라인 사행성 게임 사이트로 유인한 뒤 각종 게임에 베팅을 유도하고, 자신이 속한 사기 조직이 13억 7천여만 원을 가로챌 수 있도록 도운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습니다.

이 남성은 처음에는 피해자들이 소액의 수익을 얻을 수 있도록 정답에 베팅하게 도와준 뒤 나중에 큰 금액을 걸면 일부러 틀린 답을 알려주는 식으로 베팅금을 빼돌렸습니다.

강 판사는 "피고인은 일부 범죄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범행으로 얻은 이익이 크지는 않다"면서도 "죄질이 극히 불량하며 전체 편취 가액이 매우 큰 점, 피해자들의 피해가 대부분 회복되지 않은 점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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