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방심 금물" 오정세→오마이걸 효정, 연예계 다시 방역 주의보 [Oh!쎈 이슈]

[OSEN=장우영 기자] 잠잠한 듯했던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다시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평균 신규 확진자수가 4만 명을 넘긴 가운데 연예계에도 방역 주의보가 다시 발령됐다.

31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까지 일주일간 일평균 코로나19 신규 확진자수는 4만 5529명이다. 직전 주(3만 8802명)와 비교해 1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 25일부터 31일까지 일별 확진자 수는 5만 814명, 5만 7220명, 5만 1243명, 4만 8075명, 4만 8203명, 4만 4765명, 1만 8386명으로, 코로나19 하루 확진자가 5만명대를 기록한 건 지난 1월 11일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전문가들은 최근 증가세에 대해 자연감염과 백신을 통한 국민의 면역이 시간이 경과하면서 약해지고 면역 회피력이 높은 새로운 변이가 출현하는데 따른 것이라고 분석했다.

당분간 코로나19 유행 증가세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연예계에도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며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지난 30일에는 배우 오정세가 코로나19 확진 소식을 전했다. 소속사 프레인TPC 측은 “오정세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31일로 예정된 ‘악귀’ 종영 인터뷰는 부윽이하게 미루게 됐다. 자가격리 5일을 권고 받았지만 코로나19 확진자 급증 추세로 인터뷰 강행이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오정세는 지난 29일 종영한 SBS 금토드라마 ‘악귀’에서 염해상 역으로 열연했다. 김태리(구산영 역)와 악귀를 쫓기 위해 고군분투했고, 전국 기준 시청률 11.2%를 기록하며 자체 최고 시청률로 유종의 미를 거뒀다.

오정세에 이어 오마이걸 효정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소속사 WM엔터테인먼트는 “멤버 효정은 경미한 감기 증상으로 인해 금일(31일) 선제적으로 진행한 신속항원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어 “효정은 방역 당국의 권고 지침에 따라 5일간 모든 일정을 중단하고 필요한 조치 및 휴식을 취할 예정”이라며 “효정을 제외한 다른 멤버들은 검사 결과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으며, 현재 특별한 이상 증상은 없는 상태”라고 설명했다.

효정은 격리 권고 기간 동안 예정된 스케줄에서 제외된다. 효정을 제외한 멤버 5인으로 오마이걸 활동은 이어지며, 효정은 충분히 회복을 한 뒤 이후 활동을 재개할 예정이다.

한편, 당국은 이르면 내달 코로나19 감염병 등급을 2급에서 4급으로 낮추고 코로나19 대응체계를 일반의료체계로 완전히 전환한다.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등에 일부 남은 마스크 착용 의무도 해체되며, 확진자 전수감시도 중단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