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유아교육계 큰 별 박병희 박사 타계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 유아교육계 발전에 힘써 온 박병희 박사가 30일 타계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어 1993년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72년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1974년부터 2004년 정년 퇴임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대구=박천학 기자
계명대는 대구·경북지역 유아교육계 발전에 힘써 온 박병희 박사가 30일 타계했다고 31일 밝혔다. 85세.
고 박 박사는 미국 프린스턴신학교 시절 만난 신일희 계명대 총장과 결혼해 슬하에 1녀 2남을 두고 있다. 고인은 신 총장과 함께 지역 사랑과 봉사를 실천하며 지역의 어른으로 존경을 받아왔다.
대구에서 태어난 박 박사는 신명여고와 이화여대 영문학과를 졸업했다. 1964년 미국 프린스턴신학교에서 종교 교육학 석사 학위, 1986년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석사 학위를 취득했다. 이어 1993년 매사추세츠대학교에서 유아교육학 박사 학위를 받은 뒤 1972년 이화여대에서 강의를 시작해 1974년부터 2004년 정년 퇴임까지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에 봉직하며 후학 양성을 위해 온 힘을 기울였다.
한국유아교육학회 이사 등을 역임하며 유치원과 어린이집 교사들의 유아교육 연수, 유아들의 창의성 개발 교육 방법 전파, 대구·경북 유아교육 분야 교수·교사들의 학술 활동과 교육 연수 지원 등 교육자로서의 길을 걸어왔다.
또 지역사회와 국가를 위해 많은 봉사활동을 펼쳐 대한적십자사로부터 금장·은장·명예장 등을 받았다.
계명문화대는 2020년 유아교육관을 박 박사의 호를 따 희전관(喜田館)으로 명명했으며 지난해 개교 60주년을 맞아 희전관 4층에 희전실을 마련하고 그동안 활동사진과 교육 자료 등을 전시했다.
계명대 관계자는 "박 박사는 자신의 호인 ‘희전’이라는 의미 그대로 여러 영역에서 ‘기쁨의 밭’ 역할을 하며 나눔과 섬김의 삶을 살아왔고 진정한 참스승의 모습을 보여줬다"며 "신 총장과 결혼 60주년을 한 달여 앞두고 타계해 안타까움과 슬픔을 더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박사의 빈소는 계명대 동산병원 백합관 1호에 마련됐다. 8월 2일 오전 8시 발인예배 후 경북 청송군 안덕면 복리 선영에 안치된다.
Copyright © 문화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한국 위협했던 푸틴 최측근 메드베데프 “우크라 대반격 성공하면 핵 사용해야”
- “한국 여성 나이 많을수록 피임 안해…주된 피임법은 콘돔 사용”
- 소라 “가정폭력에 이혼…소송 변호사비만 2억원”
- 러시아 미사일의 우크라 타격 순간...러시아 본토 보복공격
- 대도서관·윰댕, 8년만 이혼 “재산분배 각자”
- 영탁, 예천양조 상대 소송 이겼다…법원 “‘영탁막걸리’ 상표 떼라”
- 문재인 “文 청와대, 단 한건의 금품 관련 부정비리 없었어”
- 서이초 교사 사망 전 ‘연필사건’ 학부모와 수차례 통화
- “한 줌 흙으로 돌아가는 건데 나도 좋은 일 할 수 있으며 좋겠다”…20대 여성 4명 살리고 하늘
- 61세 양자경, 77세 페라리 前CEO와 신혼일상 공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