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곰도 폭염은 못 참아'…美 가정집 수영장서 도둑피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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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서부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버뱅크시 경찰국은 지난 28일 한 가정집 근처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버뱅크 경찰은 이 곰이 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6일 캘리포니아 라 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도 야생 곰 모자 두 마리가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다 사라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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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종화 기자] 미 서부에 폭염이 계속되는 가운데 캘리포니아주의 한 가정집 수영장에 불청객이 찾아왔다. 뙤약볕을 견디지 못해 더위를 식히려는 야생 곰이었다.
3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캘리포니아 버뱅크시 경찰국은 지난 28일 한 가정집 근처에서 곰이 목격됐다는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경찰이 현장에 도착했을 때 이 집 뒤뜰 수영장에 몸을 담그고 있었다. 경찰을 발견한 곰을 담장을 넘어 숲으로 돌아갔다.
버뱅크 경찰은 이 곰이 더위를 피해 수영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이날 버뱅크의 기온은 36℃까지 올라 폭염주의보가 발령됐다. 미국 남서부에서 시작된 ‘열돔’은 최근 북동쪽으로 이동하면서 사실상 미 전역이 폭염 사정권에 놓이게 됐다.
이 같은 폭염이 계속되면서 동물들도 고통받고 있다. 지난 26일 캘리포니아 라 카냐다 플린트리지에서도 야생 곰 모자 두 마리가 한 주택 수영장에서 물장구를 치다 사라졌다. 플로리다 앞바다에선 수온이 38℃까지 올라가면서 산호에 영향을 공급하던 조류(藻類)가 사라지면서 산호가 빛을 잃고 하얗게 변하며 죽어가고 있다.
미국 애리조나주의 동물 보호단체에서 일하는 매건 모스비는 올여름이 자신에게 최악의 계절이었다며 “이런 기후에선 누구도 견뎌낼 수 없다”고 CNN에 말했다.
박종화 (bell@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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