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도 '펄펄' 끓는데…"극강의 말복 더위 온다"

김도균 기자 2023. 7. 31. 1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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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몰고 온 무더위는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또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그 외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 같은 무더위는 말복인 다음달 10일을 지나 다음주까지도 이어지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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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 오후 3시40분 기준 전국에 발효된 특보 현황./사진=기상청 날씨누리


전국 대부분 지역에 폭염경보를 몰고 온 무더위는 다음주까지도 이어질 전망이다.

31일 기상청에 따르면 현재 제주 산지 등 일부 지역을 제외하고 전국에 폭염특보가 내려졌다. 또 강원 산지 등 일부 지역에는 폭염주의보가 발효됐고 그 외 지역에는 폭염경보가 내려졌다.

이날 오후 3시 기준 낮 최고기온은 △서울(종로) 33도 △인천 30.1도 △경기 동두천 31.8도 △경기 양평 31.4도 △대전 32도 △대구 34.3도 △부산 32.1도 △광주 32.2도 △제주 제주시 31.3도 등이다.

기상청 단기예보에 따르면 다음달 1일과 2일 전국 낮 최고기온은 31~36도에 육박하겠다. 이 같은 무더위는 말복인 다음달 10일을 지나 다음주까지도 이어지겠다. 통계적으로 장마철 이후 무더위는 8월 중순쯤까지 이어진다.

이 기간 폭염특보는 확대·강화될 수 있다. 또 이 기간 높은 습도로 인해 열대야도 이어질 전망이다.

특히 이 기간 일부 지역에서는 낮 동안 소나기가 내리며 기온이 일시적으로 내려가겠다. 하지만 소나기가 그치면 기온은 다시 빠르게 올라 무더운 날씨가 지속될 전망이다.

기상청은 "무더위로 인해 온열질환 발생 가능성이 높으니 수분과 염분을 섭취하고 야외활동은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야외에서 활동하는 농업 분야 종사자의 경우 현재 폭염영향 수준이 최고 등급인 '위험'에 놓여있다. 이외에도 건설 현장 등 야외작업장에서는 물을 충분히 마실 수 있게 해야 한다. 특히 가장 무더운 시간인 오후 2~5시에는 옥외작업을 피하는 것이 좋다.

또 에어컨 실외기에서 화재가 발생할 수 있어 미리 점검하는 것이 좋다.

김도균 기자 dkkim@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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