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근 빠진 LH 순살아파트 충청권 4개 단지… 3곳은 이미 입주

정민지 기자 2023. 7. 31. 1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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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822가구), 아산 탕정(2-A14 임대·1139가구) 등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가 공개됐다.

세부적으로 아산 탕정과 음성 금석(A2 임대·500가구), 공주 월송(A4 임대·820가구), 파주 운정(A34 임대·1448가구), 남양주 별내(A25 분양·380가구) 등 5곳은 주민들이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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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개숙인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과 이한준 LH 사장. 사진=연합뉴스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RH11 임대·822가구), 아산 탕정(2-A14 임대·1139가구) 등 지하주차장 철근을 빠뜨린 한국토지주택공사(LH) 아파트 15개 단지가 공개됐다. 충청권에서는 이 두 단지를 포함해 총 4개 단지가 철근 누락 아파트 단지로 조사됐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은 3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브리핑을 열어 철근 누락 LH 아파트 명단과 시공사, 감리 담당사를 공개했다.

준공 완료 단지는 9개, 공사 중인 단지는 6개다. 입주민들이 이미 입주한 단지는 5개로, 입주 중인 단지가 3개, 미입주 단지가 7개다.

세부적으로 아산 탕정과 음성 금석(A2 임대·500가구), 공주 월송(A4 임대·820가구), 파주 운정(A34 임대·1448가구), 남양주 별내(A25 분양·380가구) 등 5곳은 주민들이 이미 입주를 마친 단지다.

입주 중인 단지는 충남도청 이전 신도시, 수서 역세권(A-3BL 분양·597가구), 수원 당수(A3 분양·400가구) 등 3곳이다.

공사를 마치고 입주 예정인 단지는 오산 세교2(A6 임대·767가구) 한 곳이다.

공사 중인 곳은 파주 운정3(A23 분양·1012가구), 양산 사송(A-2BL 분양·479가구), 양주 회천(A15 임대·880가구), 광주 선운2(A2 임대·606가구), 양산 사송(A-8BL 임대·808가구), 인천 가정2(A-1B·510가구) 등 6곳이다.

원 장관은 "LH 공공주택을 총괄하는 책임자로서 국민 여러분께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가장 안전하고 튼튼해야 할 공공주택에서 국민 안전의 기본이 지켜지지 못한 점을 통렬히 반성한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전날 LH 발주 아파트 중 지하주차장에 무량판 구조를 적용한 91개 단지를 전수 조사한 결과 15개 단지에서 있어야 할 철근이 빠져 있었다고 발표했다.

앞서 지난 4월 인천 검단 LH 아파트에서는 지하주차장의 지붕 일부가 무너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원인은 철근(전단보강근) 누락으로 파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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