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에 드론 띄운 30대 검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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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을 앞두고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영지 내에서 드론을 띄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는 드론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비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행사장 반경 4.8㎞를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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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개영을 앞두고 비행금지 구역으로 지정된 영지 내에서 드론을 띄운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전북경찰청은 항공안전법 위반 혐의로 30대 남성 A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31일 밝혔다.
경찰은 잼버리 영지 내 무허가 드론이 비행하는 것을 탐지하자 곧바로 경찰특공대 안티드론팀을 현장에 출동시켜 전파방해 장비인 제밍건으로 기체를 강제로 착륙시키고 이를 조종한 남성을 체포했다.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영지는 드론을 이용한 테러 등에 대비해 참가자들의 안전 확보를 위해 지난 28일부터 다음 달 14일까지 행사장 반경 4.8㎞를 비행금지 구역으로 설정돼 있다. 이곳에서 사전 허가 없이 드론 등 비행체를 띄우면 3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한다.
조사 결과 이 남성은 한 드론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회원으로 드넓게 조성된 야영지 일대 풍경을 촬영하기 위해 드론을 띄운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 관계자는 “2023년 새만금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기간 영지에 연인원 7800명의 경찰을 배치해 불법 드론 감지를 비롯해 다양한 치안 활동을 벌여 대회가 성공리에 치러질 수 있게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023 새만금 제25회 세계스카우트 잼버리는 1991년 강원 고성에서 열린 제17회 행사 이후 32년 만에 한국에서 열리는 두 번째 대회다. ‘Draw your Dream!(너의 꿈을 펼쳐라)’을 주제로 전 세계 158개국 대원 등 4만30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1일 개영해 12일까지 개최한다.
전주=김동욱 기자 kdw7636@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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