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인스타·유튜브 계정 운영자 잇따라 고발‥"가짜뉴스 선처 없다"

손하늘 sonar@mbc.co.kr 2023. 7. 31.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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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이 정부·여당 인사들과 관련해 발언 내용을 짜깁기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SNS 계정 운영자들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SNS에 배포한 혐의로, 익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오늘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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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호 통일부 장관 후보자 [사진 제공: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정부·여당 인사들과 관련해 발언 내용을 짜깁기하는 등 허위사실을 유포한 SNS 계정 운영자들을 상대로 강경 대응에 나섰습니다.

국민의힘 미디어법률단은 김영호 통일부장관의 인사청문회 답변 내용을 조작한 가짜뉴스 동영상을 SNS에 배포한 혐의로, 익명의 인스타그램 이용자를 오늘 서울경찰청에 고발한다고 밝혔습니다.

지난 25일 국회 인사청문회에서 김영호 당시 후보자는 "독도는 우리 영토입니까"라는 질문에 "우리 영토가 맞습니다"라고 대답했는데, 해당 동영상은 "그것은 말씀드릴 수가 없습니다"라고 대답한 것처럼 편집됐습니다.

법률단은 "발언 내용을 조작·왜곡한 가짜 영상으로 개인의 명예를 훼손하고 사회적 혼란을 발생시키는 허위 게시물에 대해 선처 없이 대응하겠다"며 "가짜뉴스 게시자들의 신원 파악을 진전시킬 수 있는 조치도 취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은 앞서 지난주에도 '윤석열 대통령이 폴란드 동포간담회에서 "내일 뭐 별거 없으니 오늘은 좀 마십시다"라는 건배사를 했다'고 주장한 유튜브 채널 '고양이뉴스'의 운영자를 서울경찰청에 고발했습니다.

국민의힘은 또 서울 서이초등학교 교사가 숨진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힘 3선 의원 연루설을 언급한 방송인 김어준 씨와, 서울양평고속도로 노선변경 과정에서 윤 대통령 부부가 부당이득을 취하려 했다고 발언한 이해찬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경찰에 고발했습니다.

손하늘 기자(sonar@mbc.co.kr)

기사 원문 - https://imnews.imbc.com/news/2023/politics/article/6509459_36119.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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