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약 늦추는 제조사들… 7월 디램 가격 또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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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47%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다.
D램익스체인지는 "공급자와 구매자가 가격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월에는 PC D램 계약이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며 "공급자 관점에서 최종 제품 수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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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에도 메모리 반도체 D램 거래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다.
31일 시장조사업체 D램익스체인지에 따르면 PC용 D램 범용제품(DDR4 8Gb)의 7월 평균 고정거래가격은 전월보다 1.47% 내린 1.34달러를 기록했다.
고정거래가격은 제조업체와 고객사 간 거래 금액으로, 통상 분기 단위로 기업 간 협상을 진행해 가격을 결정하기 때문에 분기 기준으로 가격이 움직인다.
다만 지난 4월부터 이번달까지는 4개월 연속으로 가격이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는 공급과잉에 따른 수급 불균형에 따른 것으로 해석된다. 마이크론 등 반도체 제조사들이 재고 부담을 덜기 위해 가격을 내리는데도, PC제조업체 등 수요처에서는 일부러 계약을 늦추고 있는 것이다.
다만 낙폭이 점차 완화되는 것은 반도체 시장에 긍정적인 신호다. D램 가격은 지난 4월에 19.89% 급락한 데 이어 5월과 6월에는 각각 3.45%, 2.86% 하락했으며, 이번달에는 1.5% 수준으로 하락폭이 줄어들었다.
D램익스체인지는 "공급자와 구매자가 가격 합의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7월에는 PC D램 계약이 거의 체결되지 않았다"며 "공급자 관점에서 최종 제품 수요 전망은 여전히 불확실성이 크다"고 설명했다.
또다른 메모리반도체 제품인 낸드플래시는 전월 수준의 가격을 유지했다. 메모리카드·USB향 낸드플래시 범용제품(128Gb 16Gx8 MLC)의 7월 고정거래가격은 평균 3.82달러로 지난달과 같았다. 낸드 가격은 지난 3~4월 두 달 연속 하락한 뒤 5월부터는 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다.전혜인기자 hye@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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