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트업 기술 베끼면 '10배 배상' 추진…삼쩜삼 IPO는 '탄력' [Geeks' Briefing]
한국경제신문의 프리미엄 스타트업 미디어 플랫폼 긱스(Geeks)가 31일 스타트업 뉴스를 브리핑합니다.
삼쩜삼 기술평가 통과 세금 신고·환급 서비스 '삼쩜삼' 운영사 자비스앤빌런즈가 기업공개(IPO)를 위한 기술평가를 통과했다. 기술평가는 기술특례상장을 준비하는 기업의 필수 관문이다. 한국거래소 지정 평가기관 2곳을 통해 등급 평가를 받아야 한다. 자비스앤빌런즈는 지난 6월부터 2개월간 평가를 진행했으며, 최종적으로 A등급과 BBB 등급을 받아 단계를 통과했다. 회사 측은 상장 주관사 NH투자증권과 손잡고 내년도 코스닥시장 입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상생협력법 개정안 추진 더불어민주당이 스타트업 기술 탈취에 대한 징벌적 손해배상을 '최대 10배' 강화하는 법안을 추진한다. <헤럴드경제>는 김한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이 같은 내용의 '대·중소기업 상생협력 촉진에 관한 법률 개정안(상생협력법 개정안)'을 추진한다고 단독 보도했다. 현행 상생협력법은 수·위탁거래 관계의 기술 탈취행위에 대해, 피해액의 최대 3배까지 배상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개정안은 이 기준을 높여 구제 실효성을 높인다는 취지다.
당근으로 '동네 모임' 당근마켓이 동네 이웃과의 연결을 돕는 '모임' 서비스를 시작한다. '동네생활' 탭에서 이용할 수 있는 모임 서비스는 다양한 주제별로 이웃과의 교류를 지원한다. 러닝 모임, 배드민턴 모임, 독서 모임 등 오프라인 활동부터 같은 아파트 주민 간 정보 교류, 맛집 공유도 가능하다. 기존 '번개 모임'을 지원하던 '같이해요' 서비스도 이곳에 통합된다. 당근마켓은 수도권 지역을 시작으로 연내 서비스 전국 확장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티비티 680억 펀드 결성 벤처캐피털(VC) 티비티가 680억원 규모의 '티비티글로벌성장제3호투자조합'을 결성했다. 이번 펀드는 순수 민간 자본으로 이뤄졌다. B2C 서비스, 생성형 인공지능(AI) 서비스, 로봇, 반도체, 2차전지 등 10대 초격차 분야에 집중적으로 투자할 계획이다. 대표 펀드매니저는 이람 대표가 맡는다. 이 대표는 싸이월드, 네이버 밴드, 스노우 등을 만든 네이버 자회사 캠프모바일의 대표를 지냈다. 이 대표와 함께할 핵심 운용 인력은 이충욱 투자본부장이 낙점됐다.
미래에셋벤처의 '잭팟' 미래에셋벤처투자가 독일 유니콘 기업 '크로노24'에 집행한 투자금 일부를 회수, 차익 실현에 성공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2017년 크로노24에 처음 투자한 이후 2021년까지 다섯 차례에 걸쳐 142억원을 투자했다. 이번에 회수한 투자금은 2017년과 2018년에 투자한 지분에 해당하며, 총회수금액은 약 217억원이다. 미래에셋벤처투자와 미래에셋캐피탈이 각각 135억원과 82억원을 회수했다. 미래에셋벤처투자는 크로노24의 기업가치가 1000억원 규모일 때 투자를 시작했다. 아직 회수한 지분보다 많은 크로노24 지분을 보유 중이다.
유료 드론 서비스 나온다 미래 항공 모빌리티(AAM) 업체 디스이즈엔지니어링(TIE)가 다음 달 도심 유료 배송 서비스 '시프트 제로랩'을 론칭한다고 발표했다.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인 '2023년 드론 실증도시 구축사업'에 선정된 성남시와 함께 진행되며, 분당구 탄천 내 물놀이장 2곳이 대상이다. 9월부터는 탄천 잔디공원 및 태안군 청포대 인근 캠핑장으로 서비스가 확대 운영될 예정이다. 전국 최초로 유료 드론 배송 서비스가 진행된다는 점이 특징이다. TIE는 이를 위해 비행제어(FC) 원천 기술과 최적화 안전 경로 설계 등을 진행했다.
라포랩스에 '뭉칫돈' 40·50대 여성 모바일 패션 플랫폼 ‘퀸잇' 운영사 라포랩스가 총 340억원의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 지난해 초 시리즈B 라운드의 연장으로 이뤄진 이번 투자는 알토스벤처스가 주도하고 카카오벤처스, 에이티넘인베스트먼트가 참여했다. 누적 투자액은 700억원이다. 퀸잇은 나이스클랍, 미니멈, 메트로시티, 발렌시아, 쉬즈미스 등 1300개의 입점 브랜드를 확보해 누적 다운로드 540만건을 기록 중이다. 지난 3월엔 월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3초 회원가입'이나 '인공지능(AI) 추천 시스템'이 경쟁력으로 꼽힌다.
日 관광객 잡는 여행 스타트업 관광 포털 스타트업 크리에이트립이 숙소 예약 서비스를 확장한다. 다음 달까지 2000여 개의 숙박 상품을 공개한다. 숙박 상품 유형은 등급별 호텔부터 펜션, 한옥, 게스트하우스 등이 있고 지역은 수도권을 비롯해 부산, 전주, 제주 등이 준비되고 있다. 시범 운영한 700개 대상 숙소 예약에선 일본인의 호응도가 높았다. 현재까지 숙소를 예약한 고객의 약 90%가 일본인 관광객이었다는 설명이다.
스페인 겨냥한 韓 스마트시티 벤처기업협회가 세계 최대 스마트시티 전시회 '2023 스페인 스마트시티 엑스포 월드 콩그레스(SCEWC2023)'에 한국관을 만들고 참여한다. 오는 11월 7일부터 3일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해당 행사는 지난해 700여개 도시에서 860개 기업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벤처기업협회는 함께 참가할 기업도 모집한다. 신청 접수는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하며, 업체엔 부스 임차료와 편도 해상운송비(1CBM), 통역비용 등이 지원될 예정이다.
발로소득 회원 100만 돌파 일상 리워드 앱 '발로소득' 회원 수가 100만 명을 돌파했다. 발로소득은 앱에서 제시하는 도전 과제에 포인트를 내고 참여해, 마감 시간 내 완수하면 코인을 지급받는다. 획득한 코인은 카페나 편의점 등에서 기프티콘 구입 또는 교환권 응모 이벤트에 참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도전 과제는 걸음 습관 챌린지, 물 마시기, 영양제 먹기, 오늘 지출 확인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시은 기자 s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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