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사록2’ 이학주 “어떻게 빠져들지 고민 많이 해”[인터뷰①]
배우 이학주가 ‘형사록2’에서 맡은 경찬 역에 관해 이야기했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에 출연한 이학주가 31일 종로구 북촌로에 있는 한 카페에서 스포츠경향과 만나 종영 인터뷰를 가졌다.
디즈니+ ‘형사록’ 시즌2는 협박범 ‘친구’의 숨은 배후를 쫓기 위해 다시 돌아온 강력계 형사 김택록(이성민 분)의 마지막 반격을 그린 웰메이드 범죄 스릴러로 지난 26일(수) 디즈니+에서 마지막 회가 공개됐다. 이학주는 극 중 영서금오경찰서 강력1팀 형사 손경찬 역을 맡아 시즌 1에 이어 열정 넘치는 형사로 열연을 펼쳤다.
이학주는 “시즌 1에서는 경찬을 멋있는 형사라고만 생각했지만, 신념이라기 보다는 진실을 알기 위해 노력하는 사람이었다. 또 진실을 찾다 포기해버렸다. 근데 포기했을 때 비로소 진실을 알게 된 인물”이라고 경찬에 관해 설명했다.
또 그는 “경찬은 덤벼드는 스타일이다. 나는 정반대로 장고하는 스타일이다. 그 친구는 본능적이라면 저는 주저하는 스타일이다”고 말하며 “극 중 손경찬이 잘 드러났던 순간은 2화에서 이게 ‘잘못됐다’고 느끼고 김택록(이성민 분)을 쫓아가는 모습이 가장 잘 드러난 것 같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저는 책상에 앉아 고민 많이하는 스타일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이학주는 tvN 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에서 배우 김슬기의 동생 신경모 역부터 JTBC 드라마 ‘부부의 세계’에서는 심은우의 남자친구 박인규 역, 넷플릭스 시리즈 ‘마이네임’에서 박희순의 오른팔 정태주 역까지 다양한 역을 맡아왔다.
이어 다양한 캐릭터를 연기할 수 있었던 비결에 관해 묻자 “연기할 때 캐릭터에서 ‘빠져나오기 힘들다’라는 느낌을 받고 싶은데, 잘 안된다. 들어가기조차 힘들어서 어떻게 빠져들지 고민 많이 한다”고 말해 연기에 관한 진심을 전했다.
한편 ‘형사록2’는 디즈니+에서 모든 에피소드를 절찬 스트리밍 중이다.
이유민 온라인기자 dldbals5252@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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