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가존, LG유플 IPTV MSA 전환 성공

우수민 기자(rsvp@mk.co.kr) 2023. 7. 31.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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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최초 IPTV 전환 사례”
신규 서비스 개발 속도 개선
고객장애 신고처리도 빠르게
서울 강남구 메가존빌딩에서 지난 6월 15일 LG U+ 이상엽 CTO(왼쪽 끝)와 메가존 조영국 부사장(오른쪽 끝)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LG U+ IPTV MSA 전환 프로젝트 성공 기념식’에서 메가존 미디어서비스그룹 류석형 그룹장(오른쪽 두번째) 등 프로젝트를 총괄 수행한 직원들이 LG U+ CTO 명의의 감사장을 손에 들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메가존]
메가존이 LG유플러스의 인터넷(IP)TV 플랫폼 마이크로서비스아키텍처(MSA) 전환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1일 밝혔다.

메가존은 지난 2021년 5월 LG유플러스 IPTV 플랫폼을 MSA로 전환하는 프로젝트에 착수했다. 대규모 IPTV 방송 서비스 플랫폼을 MSA로 전환하는 데 성공한 것은 이번이 국내 최초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프로젝트는 LG유플러스의 IPTV 플랫폼을 작은 서비스 단위로 잘게 분할해 운영할 수 있는 MSA를 적용하는 작업이었다. 성능 개선을 위한 프로그램 수정이나 기능 추가 시에도 전체 서비스를 중단하지 않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핵심 목표였다. 또한 장애가 발생했을 경우 장애 범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중요 과제 가운데 하나였다.

메가존에 따르면 방송 서비스는 방대한 영상 데이터와 실시간 방송이 결합돼 있는 콘텐츠의 다양성으로 인해 작업이 복잡했다. 이 때문에 MSA 전환이 가장 어려운 분야로 꼽혔다. 고도의 개발 역량과 클라우드 기술 이해도가 요구됐던 이유다.

메가존은 이번 프로젝트를 수행함에 있어 기획부터 설계, 수행에 이르는 모든 단계 업무를 총괄했다. 특히 일시에 대규모 기능 개선 작업을 수행하는 방식 대신 서비스 무중단 상태에서 순차적으로 IPTV 플랫폼의 기능을 개선하고 추가하는 방식을 채택했다.

메가존에 따르면 MSA 전환 결과 신규 서비스나 앱 개발 속도가 7배 개선됐다. 과거 일주일 이상 걸리던 고객 장애 신고 처리도 1~2일 내에 신속히 해결할 수 있게 됐다는 설명이다.

특히 클라우드 환경 구축과 함께 대량 접속으로 인핸 품질 저하를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영국 메가존 부사장은 “클라우드 컴퓨팅이 가진 유연하고 탄력적인 기능 구현과 운영기술을 바탕으로 미디어 분야 외에도 더 많은 성공사례를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메가존클라우드와 메가존 관계사는 2700여명의 클라우드 전문 인력을 바탕으로 지난해 1조400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다. 국내는 물론 미국, 일본, 캐나다, 호주, 중국 상해와 북경, 베트남, 홍콩, 싱가포르에 현지 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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