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공원서 '묻지마 폭행'... 만취 50대, 초·중학생 등 위협

박주연 기자 2023. 7. 31. 16: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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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서부경찰서 전경. 서부서 제공

 

인천 서부경찰서는 술에 취해 지나가던 행인을 무차별 폭행한 혐의(특수폭행, 협박)로 A씨(51)를 입건했다고 31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8일 오후 9시54분께 서구 가좌동 한 공원에서 1m 가량의 알루미늄 지지대로 주변을 지나가던 20대 남성 B씨의 몸부위를 수차례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후 A씨는 공원에 있던 초·중학생 4명을 지지대로 위협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은 사건 당시 A씨가 술을 마신 상태였으며, 그가 때리고 위협한 사람들은 모두 일면식이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B씨는 몸 부위에 가벼운 타박상을 입었으며 크게 다치지는 않았다”며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하고 있다”고 했다.

박주연 기자 jennypark308@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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